기보, 교수등 창업 활성화위해 테크밸리 보증제도 개선

2020.10.19 09:52:23

대표이사 아닌 기술책임자 지위여도 보증지원 가능


기술보증기금이 교수와 연구원들의 창업 지원을 위해 추가로 나섰다.

 

기보는 교수·연구원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테크밸리 보증의 대상기업과 보증우대 내용을 확대하는 등 테크밸리 보증제도를 대폭 개편해 지난 16일부터 본격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교가 전문경영인(CEO) 영입, 투자유치 등 설립을 주도하고, 기술을 보유한 교수 등이 기술책임자(CTO)로서 참여하는 '기획창업 기업'을 테크밸리 보증 대상기업으로 운영한다.

 

'기획창업 기업'은 교수·연구원의 기업경영 등에 대한 부담을 덜고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주력할 수 있는 기업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엔 교수·연구원이 반드시 대표이사 또는 최대주주의 지위에 있어야만 보증지원이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CTO로 참여해도 테크밸리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우대지원 확대를 위해 ▲보증비율 상향(90% → 95%) ▲보증한도 사정방식 완화 등을 적용해 테크밸리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테크밸리 보증은 교수·연구원이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2017년 1월 도입한 맞춤형 보증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교육 및 보증·투자·기술이전·인증 등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 주기에 걸쳐 우수 기술인력의 성공 창업을 돕는 종합지원 플랫폼이다.

 

기보는 그동안 협약기관 확대, 지속적인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총 92개의 대학·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352개의 테크밸리 기업을 발굴해 6450억원의 보증을 지원함으로써 우수기술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기보 김영춘 이사는 "그동안 대학교수는 창업 후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면서 투자유치, 연구개발, 세무 등 회사 운영 전반을 책임져야 했지만 앞으로는 기획창업 기업도 테크밸리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어 교수·연구원이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창업환경 변화를 적극 반영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대학·연구기관 내 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석 기자 leejs@thespea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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