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AA 데뷔' 전기 스포츠카 티저영상 공개

현대자동차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선보일 전기 모터스포츠카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현대차는 IAA2019에서 데뷔할 전기 모터스포츠카를 소개한 특별한 티저 영상을 공식 SNS 등에 게재했다. 

 

현대차는 해당 전기모터 스포츠카를 오는 9월 10일 IAA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개한다고도 밝혔다. 

 

당일 공개행사에서 해당 차량을 운전할 드라이버가 WTCR-FIA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인 가브리엘 타르퀴니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영상은 한 과학자가 천이 덮힌 자동차를 보고 고민에 빠진 모습이 등장한다.

 

그 과학자는 고민을 하던 중 하늘에서 떨어지는 번개를 보고 무엇인가 깨달은 듯이 전기 플러그를 자동차에 연결하기 시작한다.

 

모든 선을 연결하고 스위치를 켜는 순간 번개가 건물로 내리치고 전기가 자동차도 흘러들어가는 모습이 등장한다.
 

천막 속 자동차의 헤드램프에 불이들어오고 과학자는 천을 걷어낸다. 그리고 차의 외관의 외부가 그 모습을 들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IAA에서 공개되는 전기모터스포츠카를 통해 자신들이 그리는 자동차의 미래를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였지만 전기차 시장에서는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고성능 전기 모터스포츠 개발에 힘써왔다. 

 

실제로 모터스포츠는 차량의 내구도와 성능 등 자동차 기업의 기술력이 집결하는 분야로 모터스포츠카를 만드는 자동차 기업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자동차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인정받는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 5월 고성능 전기차를 만드는 '리막'에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6일(현지시간)에는 현대차가 IAA에서 전기모터스포츠카를 공개한다고 밝히며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고 전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지난달 19일에는 WRC 현대모터스포츠팀의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는 뉴질랜드의 드라이버 헤이든 패든이 자신의 SNS를 통해 코나 EV를 기반으로 한 전기 랠리카를 제작하고 있다고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패든이 공개한 랠리용 전기차는 600kW의 출력을 내는데 이는 440마력에 다다르는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IAA에서 전기 모터스포츠카를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프랑크푸르트에서 많은 정보를 공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