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크레타, 브라질 SUV 시장 '1위'

- ‘HB20’도 폭스바겐 골프 제치고 3위

현대자동차 크레타가 지난달 브라질 SUV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현지 전략형 모델인 ‘HB20’은 폭스바겐 골프를 제치고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자동차판매연합(Fenabrave)가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HB20’은 지난 8월 한달간 8187대를 판매, 베스트셀링카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2만2396대가 팔린 쉐보레 오닉스이며, 2위는 9140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포드 ‘카’(Ka)였다. 4위는 폭스바겐의 골프(7848대)가 차지했다.

 

특히 크레타는 SUV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6643대가 팔린 크레타는 폭스바겐 폴로(6815대·7위)에 이어 전체 베스트셀링카에서도 8위에 링크됐다.  SUV 부문 2·3위는 지프 레니게이드(5188대)와 컴패스(4843대)였다.

 

현지 전략형 모델인 ‘HB20’의 경우 이달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형 HB20은 오는 16일(현지시간)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전 모델에 비해 휠베이스가 4.7cm 늘어나 실내공간이 넓어지는 등 크기를 키우고 디자인도 세련되게 업그레이드된다. 또한 120마력의 1.0L 직분사 터보엔진과 1.6L 엔진 등이 장착되며,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현대차는  ‘HB20’의 C필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지난해 11월 '상파울루 모터쇼'에서 공개된 전기 CUV 콘셉트카 '사가'와 유사한 C필러 디자인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