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뻗어가는 GS칼텍스 윤활유 'Kixx'… 도미니카공화국 상륙

-현지 유통망 크루메라 글로벌과 협업

 

GS칼텍스가 윤활유 브랜드 'Kixx'의 수출국을 늘리며 윤활유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주에 위치한 호텔파 그란 알미란테 호텔에서 '윤활유 Kixx 출시 행사'를 가졌다. 

 

GS칼텍스는 크루메라 글로벌(Crumera Global Import)과 협력해 현지에서 Kixx를 판매한다. 지난해 설립된 크루메라 글로벌은 자동차 부품과 윤활유 등을 수입·판매하는 업체로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에 본사를 두고 있다.

 

파올로 크루즈 크루메라 글로벌 마케팅 담당은 출시 행사를 통해 "Kixx는 고품질과 높은 신뢰도로 한국에서 '넘버원(NO.1)'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Kixx는 GS칼텍스의 고품질 윤활기유(base oil)를 원료로 해 제조된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료로 윤활기유의 품질이 곧 윤활유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GS칼텍스는 최첨단 수첨분해공법(HCR)으로 하루 2만60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있다. 윤활기유 전체 생산물량의 70% 이상을 수출 중이다.

 

자동차용 윤활유 브랜드로 출발한 Kixx는 산업용을 포괄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010년부터 중국, 인도, 러시아, 베트남 등에 수출해 전 세계 6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 초에는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향후 Kixx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윤활유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활유는 정유보다 몸집은 작지만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는 '알짜 사업'으로 꼽힌다. 올 2분기 윤활유 사업의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정유(199억원)보다 높았다. 영업이익률도 10.1%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