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서 '쏘나타 띄우기'…밀레니얼 세대 적극 공략

-패션잡지 바자(BAZZAR) 행사서 스타 마케팅
-광저우 모터쇼서 인테리어 등 세부 사항 공개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쏘나타 띄우기’에 나섰다. 패션잡지 '바자(BAZZAR)'행사에서 스타 마케팅에 나서는 등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광저우 모터쇼'에 쏘나타를 출격시키고 인테리어 등 세부 내역도 공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 16일 열린 ‘2019 바자 스타 자선의 밤’ 행사장에 행사 공식 차량으로 신형 쏘나타를 지원했다.

 

바자는 이날 행사 포토존에 신형 쏘나타 포토존을 마련하고 행사에 참여한 스타들이 포토타임을 갖도록 했다. 덕분에 쏘나타는 '스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중국 1위 패션잡지 바자가 매년 개최하는 '바자 스타 자선의 밤'은 스타들이 경매에 참여, 마련된 기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행사다. 중국 내 인기스타들이 대거 출동하며 중국 내에서 인기가 높은 행사다.

 

이날 행사에도 영화배우 친란과 신즈레이, 장비천, 가수 겸 영화배우 치웨이 등 중국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베이징현대가 이번 행사를 통해 신형 쏘나타 홍보에 나선 것은 주 타겟층인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가리킨다. 인터넷, SNS 등으로 대변되는 밀레니얼 세대는 유행에 민감하고 심미적 부분을 중시해 보편적으로 패션에 관심이 많다.

 

현대차의 새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접목된 신형 쏘나타의 패셔너블함과 역동성, 세련미 등을 이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것.

 

현대차는 오는 22일 열리는 광저우 모터쇼에도 신형 쏘나타를 출격시키고 인테리어 등 세부 내역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신형 ix25 △4세대 셩다(국내명 싼타페), △순수전기차 엔씨노EV(코나 EV) 등 신모델이 대거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중국 시장 간판 모델인 쏘나타는 한 때 젊은 세대의 '워너비' 차량이었다"며 "현지 로컬 브랜드와 유럽 브랜드에 밀려 떨어진 위상을 이번 신형 쏘나타를 통해 판매 회복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