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 오른 텔루라이드, 에드먼즈 선정 '최고의 SUV'

'북미 올해의 차'를 노리는 기아자동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2020 에드먼즈상'에서 최고의 SUV로 선정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온라인 자동차 정보 업체 에드먼즈(Edmunds)는 '2020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를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에드먼즈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차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이미 판매되고 있는 차량들중 트랙과 실제 도로에서 수천 시간 동안의 시험 주행을 한 결과를 토대로 최고 평점을 받은 차량을 '베스트 카'로 선정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성능, 안락함, 기술, 연비, 가치 등의 다양한 기준에 따른다. 

 

텔루라이드는 3열 미드사이즈 SUV 부문에서 8.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평점을 받았는데 이는 럭셔리 SUV 부문을 제외한 전체 SUV 부문에서 최고 평점이다.

 

이에 에드먼즈는 텔루라이드를 최고의 SUV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에드먼즈는 "3열 미드사이즈 SUV 부문에서 최고의 선택"이라며 "조용하고 편안하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기술로 포장돼있으며 성인들에게도 편안한 3열 좌석을 가지고 있어 이 가격에 7~8명이 움직일 수 있는 차량 중 이보다 매력적인 차량은 없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 펠리세이드도 미드사이즈 SUV 부문에서 텔루라이드에 이어 8.2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텔루라이드 외에도 최고의 럭셔리 SUV로는 메르세데스 벤츠 GLE가 선정됐으며 최고의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 최고의 전기차 '테슬라 모델3', 최고의 트럭 '램1500', 최고의 세단 '혼다 어코드', 최고의 럭셔리 세단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등이 선정됐다. 

 

에드먼즈 관계자는 "텔루라이드는 세련되고 넓고 실용적"이라며 "동급의 다른 SUV들 중 텔루라이드만큼 전체적으로 만족을 줄 만한 모델이 없었다. 이것이 텔루라이드가 올해의 최고 SUV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미국법인 관계자도 "에드먼즈의 전문가들로부터 텔루라이드가 최고의 차량으로 평가된 것은 세계적인 수준의 자동차를 만들고자 하는 기아차의 노력에 대한 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텔루라이드는 연이은 수상과 함께 최고의 판매 실적도 기록하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11월 한달동안 미국시장에서 총 6824대가 판매되며 월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2월 출시 이후 10개월 동안의 누적 판매량도 5만2108대를 기록, 기아차의 미국 판매량 증대를 이끌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에도 올라 수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