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K-뷰티' 점유율 15% 차지…"이니스프리 주도"

-온라인 뷰티스토어 누카, 'K-뷰티' 점유율 15% 차지
-인도 '아마존' 플립카트, K뷰티 마스크팩 '27배' 성장

 

인도 뷰티시장에서 '케이팝(K-POP)'과 '케이드라마(K-Drama)' 인기에 힘입어 '케이뷰티(K-Beauty)'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K뷰티 가파른 성장세는 아모레퍼시픽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인 이니스프리가 주도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뷰티 제품 매츨이 최근 인도 온라인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누카(Nykaa)와 인도판 아마존인 '플립카트(Flipkart)', '퍼플닷컴'(Purplle.com)등 온라인 시장에서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퍼플닷컴은 지난 1년 동안 한국 브랜드가 주도하는 시트 마스크 카테고리의 매출은 27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누카의 경우 K뷰티 브랜드는 전체 스킨 케어 판매 약 15%를 차지한다고 공개했다.

 

K뷰티는 그동안 점진적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한국 가요·드라마가 유명해지면서 최근 1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K뷰티 성장은 시트 마스크와 세럼 등 이니스프리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

 

플립카트측은 "K뷰티 카테고리에서 트렌디한 제품과 브랜드가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플립카트에서 이니스프리와 더 페이스 샵 등이 K뷰티 카테고리에 포함돼 있으며, 이들 제품 점유율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카의 경우 K뷰티 중 이니스프리의 인기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누카는 인도 시장에서 △라네즈△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벨리프 △토니모리 △더페이스샵 △클라리스 등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현지법인 마아 수드 바네르지 수석매니저는 "인도에 이니스프리 매장이 22개의 매장이 있으며, 조만간 인도 콜카타에 오픈라인 매장을 출점하는 등 인도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에 따르면 지난해 K뷰티 제품은 전 세계시장에서 113억 달러(13조900억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