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육성 위해 팁스 300개팀 등 '적극 육성'

중기부, '2020년도 TIPS 창업팀 통합 지원 계획'
단계별로 프리팁스 30곳, 포스트팁스 40곳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1951억원을 들여 팁스(TIPS) 300개 팀 등을 적극 육성한다.


팁스(TIPS)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투자(운영사)를 활용해 창업팀 선별, 엔젤투자, 정부 연구개발(R&D) 등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TIPS 운영사가 고급기술 창업팀에 1억~2억원 안팎을 먼저 투자하고 정부가 R&D,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최대 3년까지 매칭 지원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민관이 함께 돕는 구조다.


28일 중기부의 '2020년도 팁스 창업팀 통합 지원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관련 예산을 통해 올해 유망 창업기업을 성장단계별로 나눠 프리팁스(Pre-TIPS) 30개, 팁스(TIPS) 300개, 포스트팁스(Post-TIPS) 40개 내외의 기업을 지원·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성장 단계별로는 ▲1000만원 이상 엔젤투자를 유치한 초기창업기업에 사업화자금 최대 1억원(1년) 지원(Pre-TIPS) ▲TIPS운영사가 1억∼2억원 내외 선투자한 기업에 R&D 및 사업화자금 등 최대 7억원(3년) 지원(TIPS) ▲10억원 이상 후속투자를 유치한 팁스 성공기업에 사업화자금 최대 5억원(2년) 지원(Post-TIPS) 등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인공지능(AI)·헬스케어·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와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의 초기 투자 및 창업팀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우대정책을 실시한다.


 또 성장단계별 사업 간 연계 강화를 위해 프리팁스 성과평가를  운영사 중심으로 운영, 프리팁스 졸업기업에게 운영사의 투자 유치를 통한 팁스 참여 기회를 넓히고 '성공' 판정기업에게는 가점을 준다.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기술분야별로 구성된 분과위원회를 진출 희망 국가별로 재구성하고, 진출시장에 대한 이해 항목의 평가비중을 확대해 글로벌 진출 및 성공가능성이 높은 팀을 집중 지원한다.


 올해로 시행 8년차를 맞는 팁스는 민간과 협업해 2019년말 기준 총 56개 운영사와 934개 창업팀을 발굴했다. 이를 통해 상장사(IPO) 2개사, 인수합병(M&A) 14개사, 민간 후속투자 2조원(정부지원금 5.4배 규모) 돌파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