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업용 블록체인 스타트업 '디지털 애셋' 투자

삼성벤처투자가 DAML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작한 '디지털 애셋'에 투자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디지털 애셋에 시리즈 C 투자자로 참여했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디지털 애셋에는 시티, JP모건, 골드막삭스, IBM 등 글로벌 거대 금융사들과 IT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 애셋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4월 디지털 애셋 모델링 언어(Digital Asset Modeling Language, DAML)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관심을 받았다. 

 

DAML은 호주 증권거래소의 시스템 교체 등에도 활발하게 적용됐다. 

 

오픈소스 공개 이후 DAML은 여타 블록체인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높이는 등 개발이 이루어졌다. 

 

또한 다양한 산업에서 다양한 DAML 기반 소프트웨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디지털 애셋 관계자는 "삼성 및 세일즈포스 벤처 등의 합류는 DAML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삼성벤처투자 관계자도 "디지털 애셋의 DAML 모델이 블록체인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디지털 애셋의 성공을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