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액셀러레이터 정보, 책 한권에 담았다

창업진흥원 '스타트업 글로벌 네비게이터' 발간
미국, 중국등 28개국, 104개 액셀러레이터 포함

전 세계 액셀러레이터를 한 권에 담은 책이 나왔다.

 

창업진흥원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 글로벌 네비게이터'를 발간(이미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타트업 글로벌 네비게이터는 미국, 중국, 프랑스 등 28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104개 해외 액셀러레이터의 정보를 두루 담았다. 여기에는 ▲기관명 ▲담당자 ▲주요 프로그램 ▲투자대상 및 내용 ▲스타트업 모집시기 및 지원기간 등이 포함돼 있다.

 

스타트업 글로벌 네비게이터는 K-Startup 홈페이지나 창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전자책은 3월 중 인터넷 서점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창진원은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511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총 163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9개국의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출지원 대상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베트남,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이스라엘이다.

 

창진원은 또 성장 DNA를 보유한 3~7년차 도약기 기업에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창업자도 모집한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약기(3~7년)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한 사업화 지원과 매출증대와 성장촉진을 도모하는 성장촉진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총 12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350곳 정도의 기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초기단계 사업에 선정된 기업 중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창업기업은 업력 기준과 관계없이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제도도 신설했다.

 

김광현 창진원 원장은 "도약기 기업들은 높은 매출과 뛰어난 고용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이번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