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 운영 밀크파트너스, 신세계면세점과 '맞손'

블록체인 여행 여가 포인트, 면세점 부문까지 확대

 

블록체인 여행 여가 포인트 통합 프로젝트 '밀크(MiL.k)'를 운영하고 있는 밀크파트너스는 신세계면세점과 전략적 제휴(MOU)를 맺고 면세점 부문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밀크는 사방에 흩어져 있는 고객의 마일리지를 하나의 암호화 토큰으로 통합해주는 서비스다. 밀크 플랫폼에서 밀크 코인으로 교환 및 통합 하거나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하는 등 '마일리지의 실질적 가치'를 높여주는 프로젝트 모델로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였다.

 

밀크는 종합 여행 플랫폼 1위 기업 야놀자가 초기 파트너로 참여해 주목을 끈데 이어 딜카, 서울공항리무진 등이 잇따라 협력사로 참여해 개발에 박차를 가한데 이어 이번에 신세계면세점까지 손을 잡으면서 더욱 다양한 마일리지 고객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면세점은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면세품 구매 및 다양한 활동시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증정하는 '갓포인트' 제도를 지난해 11월부터 도입해 왔으며 해당 마일리지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밀크와 전격 손을 잡았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증진을 고려하던 중 밀크 프로젝트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포인트의 가치와 이용도를 더욱 높임으로써 마일리지 적립 고객분들의 만족도를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밀크는 올해 2분기 내 플랫폼 런칭과 함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밀크파트너스는 밀크 프로젝트에 합류할 여행 및 여가 부문 대표 기업들을 분야별로 엄선해 고객들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밀크파트너스 조정민 대표는 "밀크와 제휴를 맺은 기업들은 잠자고 있는 자사 포인트들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밀크를 매개로 파트너사들 간의 멤버십 강화 및 제휴 마케팅도 모색할 수 있어 얼라이언스 기업들 간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들까지 참여 파트너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인 만큼 앞으로 그 효용성은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