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분야 '예비창업패키지' 참여 스타트업 모집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헬스케어등…4월20일까지 접수, 약 600명 선정

 

2018년 5월에 설립된 메디히어. 이 회사는 원하는 진료분야 의사의 원격진료 일정을 선택하고, 진료 예약 시간에 영상으로 원격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주 아이템이다. 메디히어의 화상진료앱 '메디히어'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병원에 가지 못하는 환자를 원격으로 진료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코로나10 확산에 따른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국내 서비스를 무료로 오픈하기도 했다.

 

히치메드는 언어의 한계로 인해 해외에서 의료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 증상을 외국어로 번역해주는 앱 '이지닥'으로 2018년 10월 탄생한 회사다. 히치메드는 코로나19 사전문진서비스를 앱에 추가해 이달부터 국내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이탈리아어로 된 '코로나19 사전문진서비스 해외버전'도 무료로 배포할 에정이다.

 

메디히어와 히치메드의 공통점은 정부가 창업자들에게 초기 자금, 멘토링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들 기업과 같은 제2, 제3의 성과를 위해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특화분야'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4월20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600명 내외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 헬스케어 등 4차 산업 분야 등 10개 부처에서 추천한 16개의 주관기관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원활한 초기 창업사업화를 위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창업 경험이 없거나 신청자 명의의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자로, 폐업 경험이 있는 경우 다른 업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창업해야 한다.

 

신청자는 거주지, 창업예정지 등에 관계없이 자신의 창업아이템 분야에 맞는 주관기관을 1개 선택해 접수하면 된다.

 

분야별(신청 주관기관)로는 ▲인공지능(광주과학기술원) ▲지능형반도체, 5G(구미전자정보기술원) ▲스마트시티(스마트도시협회) ▲자율주행(한국도로공사) ▲O2O, 사물인터넷(한국발명진흥회) ▲스마트헬스케어(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재생에너지(한국세라믹기술원) ▲스마트팜, 드론(한국임업진흥원) ▲빅데이터(한국정보화진흥원) ▲첨단소재, 3D프린팅(한국탄소융합기술원) ▲빅데이터, 클라우드(한국특허정보원) ▲스마트공장, 블록체인(한국표준협회) ▲핀테크(한국핀테크지원센터) ▲스마트관광(한국관광공사) ▲소셜벤처(벤처기업협회) ▲여성(한국여성벤처협회)으로 각각 나눠져 있다.

 

선정평가는 창업아이템 개발 동기, 사업화 전략, 시장분석 및 경쟁력 확보방안, 대표자와 팀원의 보유역량 등을 서류 및 발표를 통해 평가하며 주관기관별 지원규모에 따라 발표 평가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 선정자를 결정한다.

 

다만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발표평가는 온라인 평가로 대체할 수 있다.

 

예비창업패키지 특화분야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는 4월20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는 3월 25일에 창업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합콜센터로도 문의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