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더믹'영향 노트북 등 수요 폭증 … 재택근무 급증

-재택근무, 노트북 수요↑ 반도체 수요 ↑
-한국, 삼성전자 등 반도체 수출 2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 근무가 증가하면서 노트북과 반도체 장비  수요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전 세계에서 재택근무가 급증했다. 기업들이 가상사무실을 만들면서 노트북을 포함한 네트워크 주변기기 제품과 기업 공급망 관련 제품 수요도 덩달아 급등했다.

 

또한 온라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대폭 증가하는 한편 가격도 상승세다.

 

실제로 일본 샤프의 자회사인 다이나북(Dynabook)은 노트북 수요가 급증했고, 경쟁사인 일본 컴퓨터 제조사 엔이씨(NEC)도 PC뿐만 아니라 주변기기 매출이 상승세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 수출이 20%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 기업들이 재택근무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확대로 이어진 것이 배경이다.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로 D램 반도체 수요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개인과 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와 포털 바이두는 클라우드 서버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이후 D램 반도체 현물 가격은 6% 이상 상승한데 이어 지난주 D램 반도체 공급가격도 20% 이상 상승했다. 업계는 2분기 10% 가량 추가 상승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