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스타트업 스튜디오씨드코리아, 시리즈A 75억 규모 투자 유치…미국 진출 본격화

- HB인베스트먼트 주도 시리즈A 75억 유치 성공
- 삼성벤처투자 등 지난 2018년 35억 투자

 

프로토타이핑 툴 소프트웨어 ‘프로토파이’를 개발한 IT 스타트업 스튜디오씨드코리아가 H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시리즈A에서 75억원을 유치하고 미국 진출에 본격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씨드코리아가 국내 투자업체인 H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시리즈A에서 75억원을 유치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삼성투자벤처 등으로 부터 35억원을 투자 받아 총 125억원을 유치했다.

 

이번 2차 투자는 HB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인탑스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미국투자사인 벨라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스튜디오씨드코리아는 프로토파이 북미 본사를 설립하고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영업망을 추가로 확장,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한다.

 

프로토파이는 지난 2017년 상용화 이후 현재 100개국 10만 명 이상 디자이너가 사용자가 사용 중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라인 △고프로 △R/GA △IDEO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현대카드 △네이버 △카카오 △삼성SDS 등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김수 스튜디오씨드코리아 대표는 “작년부터 북미와 유럽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올해 국내에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가 글로벌에서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 설립된 스튜디오씨드코리아는 △구글 △삼성전자 △네이버 출신의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모여 디자이너를 위한 프로토타이핑툴 ‘프로토파이’를 개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인터랙션 디자인 컨퍼런스인 'UXDX 2019'에 참가해 북미와 유럽의 디자이너들에게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또한 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인터랙션디자인협회(IxDA)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