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네이버’ 바이두, 무료 온라인 의료자문 서비스 진행

-건강관리 플랫폼‘원이셩’, 온라인 의료상담
-AI 기반 헬스케어 시스템 연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후 중국 IT기업들이 건강관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는 헬스 사업 자회사를 통해 의료자문 서비스를,  알리바바도 '알리바바헬스'를 통해 무료 원격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가 자회사인 '바이두헬스'를 출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후 건강관리 플랫폼 원이셩(問醫生·Ask Doctor)을 통해 해외 거주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자문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바이두헬스의 사업 영역은 △소프트웨어 △화장품 △살균 소재 △의료기기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중국 기업들은 헬스케어 사업에 적극 나서는 양상이다.

 

앞서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바바는 알리바바헬스를 통해 무료 원격진료를 진행 중이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京東·JD닷컴)의 JD 헬스도 해외 이용자들에게 온라인 의료자문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바이두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의료자문 서비스 원이셩을 운영중이다. 국내외 중국인에게  무료료 의료자문을 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약 25만 명의 해외 중국인들이 이용했고 중국 내 이용자도 3200만 명에 달한다.

 

원이셩 온라인 의료자문 서비스에는 중국 공공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와 후베이성에서 코로나19와 전쟁을 치른 의사를 포함 10만 명이 포함됐다.

 

바이두헬스는 "온라인 진료 서비스를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헬스케어 연구개발과 원스톱 지능형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두는 바이두헬스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의료기기 판매를 사업 목적에 포함시키는 한편, 중국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의료 검사기기를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