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소부장 스타트업' 100곳 키운다

올해 발굴·육성 프로젝트 시작…20개사 선정
멘토링, 사업고도화·R&D 자금 등 지원 '육성'

 

정부가 2024년까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스타트업 100곳을 육성해 '기술 독립'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20곳을 우선 선발, 사업고도화 자금과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적극 지원해 성장을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부터 '소부장 스타트업 100' 발굴·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향후 5년간 100곳을 발굴, 지원키로 하면서 올해 첫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신청대상은 예비 또는 창업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이면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대기업 등의 수요 기술과제와 자율형 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소부장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젝트는 바이오,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연관성이 높고, 대기업 등이 앞서 제출한 135개의 소부장 분야 기술 수요에 대응 가능한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중공업, 효성, 포스코, 두산 등 기존의 소재·부품 대기업 뿐만 아니라 바이오 분야인 로레알, 녹십자, 이니스프리 등도 참여해 관련 스타트업 육성을 돕는다.

 

선정은 1·2차 평가를 거쳐 후보기업 60개사를 우선 뽑은 후 이들이 약 3개월간 대기업 및 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교육·멘토링을 받은 후,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참여하는 피칭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정된 20개 기업에게는 사업고도화 자금(2억원)을 비롯해, 고성장을 위한 자금과 연구개발(R&D) 등 최대 155억원을 지원한다.

 

또 선정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후보기업에게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연계 등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재부품장비의 기술자립을 위해선 스타트업의 혁신기술과 대기업의 인프라를 연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부장 분야 뿐만 아니라 성장잠재력을 갖춘 제조업 전반에 혁신 동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