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블록체인 자회사 LVC 대표 일본인으로 교체

-신임 CEO에 가미타니 켄 암호화폐 사업부장 선임

네이버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블록체인 자회사의 대표를 교체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 LVC는 지난달 31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가미타니 켄(神谷健) 암호화폐 사업부장을 선임했다. 켄 신임 CEO는 라인의 암호화폐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라인은 지난 2018년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인 링크를 발행했다. 링크가 올해 초 일본 금융청이 관리·감독하는 코인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라인은 앞서 작년 9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맥스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프론트를 오픈했다.

 

앞서 라인은 작년 8월 공개한 백서 2.0에서 암호화폐 사업 계획을 밝혔다. 라인은 일본 내 거래 지원 이후 자체 월렛 출시, 메인넷 서드파티 개방,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확장, 토큰 이코노미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네트워크 성장에 기여한 사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해 생태계를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런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네트워크 가치와 암호화폐 가치 사이의 불균형 해소, 글로벌 단위의 블록체인 사용자 확보, 공정한 부의 분배를 원칙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