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패션 기업 오드컨셉, 시리즈B 60억 투자유치 성공…누적 100억원 달성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 '픽셀'개발

 

AI(인공지능) 기반 패션 기술 스타트업 오드컨셉이 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드컨셉이 시리즈B에서 60억원을 투자 유치했다. 이에 따라 오드컨셉은 총 100억원에 달하는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KB증권을 비롯해 △H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키움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오드컨셉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의 '픽셀(PXL)'을 상용화했다. 픽셀은 이미지 인식, 분석, 검색 기술을 바탕으로 패션 스타일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픽셀을 통해  △이미지 속성 분석(PXL.TAG) △유사 상품 추천(PXL.SEARCH) △스타일 제안(PXL.STYLE) △AI 타겟팅 광고(PXL.AD) 등 패션 마케팅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적용한다.

 

픽셀은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100여 개 사업자가 사용하고 있다. 월간 이용자는 900만 명에 달한다.

 

KB증권 관계자는 “오드컨셉만의 머신러닝 기술이 향후 다른 산업에서도 확장성 있게 적용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드컨셉 김정태 대표는 "시장에서 우리 서비스의 필요성과 우수성이 검증됐다"며 “이제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설립된 오드컨셉은 AI 기술 개발을 진행했고, 60건이 넘는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오드컨셉은 지난 2월 싱가포르 타게팅 광고사 시크럭스를 인수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