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자막 서비스 보이스루, 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영상 번역 플랫폼 보이스루가 해시드,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보이스루는 AI 크라우드 소싱을 기반으로 유튜브 영상의 자막을 제공하는 ‘자메이크’ 서비스를 개발, 오픈과 동시에 국내 크리에이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메이크는 뉴미디어 시장에 최적화된 크라우드 소싱 번역 기술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번역 시장보다 낮은 단가를 제공하고 속도는 66% 가까이 줄이며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보이스루가 보유한 누적 번역가 수는 1197명이며, 번역 서비스 제공을 희망하는 번역가 대기 인원은 2400명에 달한다.
  
‘자메이크’는 개인 유튜버뿐 아니라, 국내 MCN 회사, 방송국 등을 대상으로 하는 B2B 고객 유치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자메이크는 샌드박스와 자체 제작 채널에 대한 독점적 자막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 MCN 플랫폼인 다이아 티비를 비롯해 레페리, 트레져헌터 등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개인 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 시장에서 ‘자메이크’는 마켓쉐어 80%를 달성하며 영상 번역 업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떵개떵, 동네놈들, 엠브로, 엔조이커플 등 100만 구독자 이상의 유튜버들과도 다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는 “자메이크는 글로벌 컨텐츠 크리에이터에게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을 통해 전세계의 탈중앙화된 번역가 커뮤니티에 낮은 수수료로 빠르게 비용을 정산하고, 번역 결과물에 대해서도 신뢰도 높은 상호 평가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