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발굴' 세마트랜스링크, 이번엔 AI핀테크 '에이젠글로벌' 투자

세마트랜스링크, 시리즈B 420만 달러 공동 투자
에이젠 글로벌, 동남 아시아 진출 확대

'마켓컬리'를 발굴한 벤처캐피탈 세마트랜스링크가 AI핀테크 스타트업 에이젠 글로벌에 투자,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젠 글로벌은 세마트랜스링크가 주도한 시리즈B에서 420만 달러(약 51억 8000만원)를 유치했다.

 

에이젠 글로벌은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에이젠 글로벌이 개발한 인공지능 솔루션 '아바커스'는 금융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쉬운 시스템 연동이 핵심이다. 아바커서 솔루션은 △신용평가 △인수 업무 △고객 관리 △금융거래 이상 탐지 등 금융사 주요 업무에 활용된다.

 

세마트랜스링크는 과학기술공제회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탈 트랜스링크 캐피탈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세마트랜스링크는 새벽배송 이커머스 '마켓컬리'  초기 투자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마켓컬리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세마트랜스링크는 △패션 쇼핑앱 '브랜디' △크로스보더 커머스 플랫폼 '크프' △협업 소프트웨어 '픽셀릭' △미국 헬스케어 기업 '사운더블헬스' △베트남 온라인 채용 플랫폼 '잡호핑' 등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에이젠 글로벌 관계자는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인공지능을 통한 서비스형 뱅킹모델을 확장 중이다"며 "혁신 트렌드를 동남아시아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설립된 AI핀테크 스타트업 에이젠 글로벌은 홍콩 핀테크 위크 솔루션 1위로 선정됐고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인공지능 핀테크 등재됐으며 홍콩SC은행 톱10 핀테크 선정 등 국제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우리은행 △현대카드 △삼성화재 등이 아바커스 솔루션을 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