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산업銀과 스타트업 추가 지원 나서

'2020년 넥스트라운드' 투자 설명회 개최
드론 개발·언택트 등 유망 분야 기업 대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스타트업 IR센터에서 '2020년 넥스트라운드 KOSME DAY'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드론과 관제시스템을 개발하는 숨비 등 4차 산업혁명과 언택트 분야 핵심기술을 보유한 4개 유망기업이 한국성장금융 등 금융기관 관계자와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중진공은 성장공유형 자금 지원 기업 중 기술성과 사업성이 높고 민간 후속투자가 필요한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와 투자자 상담 등 직접적인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 밸류업을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과 산업은행이 협업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한 KOSME DAY에는 3회에 걸쳐 총 12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개 기업이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설명회에 참여한 티오더 권성택 대표는 "넥스트라운드 KOSME DAY는 투자유치 접점을 찾기 힘든 유망기업이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술성이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은 있지만 시장에서 자본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중진공 성장공유형 대출과 후속투자 지원이 든든한 성장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기술성과 미래 성장가치가 우수하고 기업공개 가능성이 있는 유망기업을 선정하고, 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성장공유형 자금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소벤처기업 602개사에 총 5028억원의 성장공유형 자금을 지원했다.

 

중진공 조정권 부이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투자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진공은 KOSME IR마트, 넥스트 유니콘 육성 등 밸류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 유망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