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숙박 예약 플랫폼 ‘아고다’, 1500명 해고 방침

전체 직원 중 38% 감원
임원진 임금 20% 임시 감봉

온라인 여행 서비스 기업인 부킹 홀딩스의 아시아 여행사인 아고다(Agoda)가 1500명 감원을 결정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4대 숙박 예약 플랫폼 아고다가 1500명을 해고를 결정했다. 아고다 총 직원 4000명 중 38%에 달하는 대형 감축이다.

 

아고다의 이번 감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용 절감 차원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숙박 예약은 50% 수준으로 떨어졌고 항공사 운항은 대부분 중지됐다. 아고다 역시 이번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월 아고다 예약률은 61% 하락했다.

 

아고다 존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이 어떤 모습일지 적응할 수 있도록 팀 규모를 조정하고 재편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기존 팀을 1500명 감축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기 때문에 직원을 감축시키고 마케팅 지출을 줄이고 임원 급여를 삭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481만 명 이상이며 사망자 수는 32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