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우버 600명 감원…우버 대대적 해고 시작

우버, 전체 직원 23% 6700명 해고 통보
인도 우버. 25% 해당 600명 감원

자동차 공유 유니콘 우버가(UBER) 가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에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인도에서 600명에 달하는 직원이 직장을 떠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우버가 대대적 정리해고를 시작했다. 우버는 이달 들어 6700명에 달하는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특히 인도 법인의 경우 600명이 해고됐다.

 

인도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봉쇄령(lockdown)을 발표하면서 대중교통 서비스를 중단하고 차량공유를 중단시켰다. 이로 인해 인도 공유경제가 위기를 맞았다. 우버와 승차공유 시장에서 경쟁 중인 소프트뱅크가 투자하는 올라(Ola)는 지난주 1400명을 해고했다.

 

우버 인도 법인은 해고 직원에게 10주 치 급여와 6개월간 의료보험 가입 혜택을 주기로 했다.

 

우버 인도지사는 “지원부서 등에 걸쳐 600여 명을 인원을 감원한다"라며 "우리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이용하고 시가총액이 70조원에 달하는 우버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봤다. 우버는 승차공유 부분에서 지난해 동기대비 80% 매출이 감소했다. 우버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전 세계 45개 사무실을 폐쇄하고 6700명 직원 해고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