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유색인종을 위한 '기회 성장 펀드' 조성

1억 달러 규모 사회적 펀드 조성
아프리카계·라틴계 미국인 초점

 

소프트뱅크가 유색인종을 위한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미국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유색 인종 기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미국 내 유색인종을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사회적 펀드를 조성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종 차별이 사회적 이슈로 다시 부각되자 소프트뱅크가 유색 인종 기업인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소프트뱅크가 '기회 성장 펀드'로 명명한 이 펀드는 처음에 1억 달러로 시작될 예정이며 추후 금액을 늘릴 방침이다. '기회 성장 펀드'의 투자는 아프리카계·라틴계 미국인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기회 성장 펀드'는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세 번째 사회적 펀드다. 앞서 전 세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1000억 달러(약 121조원) 규모의 '비전펀드'와 라틴아메리카에 초점을 맞춘 20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혁신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마르셀로 클라우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창업자와 기업가들이 이끄는 기업에만 투자하겠다"라며 "기업 설립과 확장 과정에서 시스템적인 불이익을 받는 지역사회에 기업을 우선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