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소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나스닥 상장 …첫날 1주당 33.75달러 마감

12조원 규모 이상 상용 트럭 수주 물량 확보

미국 수소연료전기 트럭 개발 스타트업인 니콜라(Nikola)가 나스닥에 상장됐다. 첫날 주가는 예상보다 높은 1주당 33.75달러를 기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가 지난(4일)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첫날 주가는 1주당 33.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니콜라의 시가총액은 약 3억6000만 주를 기준으로 120억 달러(약 14조원)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니콜라는 수익을 많이 창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생산량을 늘려나감에 따라 매출액이 내년 1억5000만 달러(약1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024년 32억 달러(약 4조원)로 수직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니콜라는 나스닥에 상장에 앞서 100억 달러(약 12조원)에 달하는 수소 트럭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니콜라는 수소충전소를 건립해 직접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3000만 달러(약 361억원)에 달하는 수소 충전 설비 구매 계획을 발표했다.

 

니콜라 설립자 트레보 밀턴(Trevor Milton)은 “우리는 현재 세계의 거의 모든 주요 자동차 회사와 OEM과 대화 중이다”라며 “니콜라 수소 차량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여러 개 주와 트럭 경로에 수소 충전소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니콜라는 지난 2014년에 설립된 수소 트럭 스타트업으로 니콜라는 국내기업과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데 한화그룹은 니콜라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현대차는 니콜라와 상용 수소 전기차의 대용량 고압 충전 표준 부품을 개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