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고차 스타트업 '브이룸' 나스닥 상장, 첫날 2배 대박

브이룸, 118% 급등 1주당 47.90달러 마감

 

미국 중고차 판매 스타트업인 브이룸(Vroom)가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았고 나스닥 상장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브이룸음 지난 9일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첫날 공모가 22달러로 시작, 1주당 47.9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브이룸은 약 2100만 주를 상장했으며 4억7000만 달러(약 5600억원)를 모았다. 시가총액은 54억 달러(약 6조 4000억원)로 데뷔 장을 마감했다.

 

브이룸은 안정적인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제너럴 카탈리스트 그룹(General Catalyst Group) △티로우프라이스(T. Rowe Pric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토네이션(AutoNation) 등이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브이룸은 지난해 1만9000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2억 달러(약 1조 4000억원)로 직전년 대비 40%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브이룸은 순손실도 1억 4300만 달러(약 1700억원)로 증가했다.

 

폴 헤네시 브이룸 CEO는 "아직 온라인 중고차 판매는 자동차 거래액에 1%에 불과하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고차 거래를 온라인으로 희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브이룸은 코로나 여차로 1분기 온라인 사업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