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국내·외, 대기업·스타트업 연결 생태계 구축 노력"

중기부, 16일 팁스타운서 '차세대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 개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앞으로 선배와 후배, 국내와 해외,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다차원적으로 연결되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형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중기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차세대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에 참석,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디지털 강국 도약의 주역은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월14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 직후 있었던 오찬 자리에서 박 장관과 스타트업 CEO들이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자리는 스타트업간의 단순한 만남과 인사를 넘어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저명인사와 함께 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영감과 미래 비전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네트워킹 혁신의 첫 번째 시도로 국내 뇌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의 권위자인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스타트업들의 멘토로 나섰다.

 

TV프로그램 '알쓸신잡'에도 출연했던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북 콘서트 강연자로 나서 'AI의 대중화와 스타트업의 활로'라는 주제로 스타트업들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정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스타트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고, AI를 스타트업 사업 모델과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 하는 통찰을 공유했다.

 

한편, 네트워킹 행사를 위해 마련한 저녁식사와 다과 등은 모두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저녁식사는 지난해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푸드테크 스타트업 '달리셔스'에서 준비했다. 달리셔스는 AI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식품선호를 예측·분석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는 "지난 5월 대통령 주재 행사에 이어 중기부에서 스타트업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한 네트워킹 행사를 마련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올해 포브스 청년 혁신리더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평생을 함께할 동지들이 생긴 것 같은 동질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