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포스코 손잡고 '스타트업 육성 메카' 오픈

민간 운영 첫 팁스타운 서울 역삼동에 추가로
포스코가 건물 임차해 리모델링…20여곳 입주


중소벤처기업부와 포스코가 손잡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메카를 추가로 만들었다.

 

해당 공간에는 중기부의 팁스(TIPS) 창업팀과 포스코 사내벤처 등이 입주한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역삼동에서 최초의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인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문을 열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란 미래를 체인지하는 창업, 삶을 업그레이드 하는 그라운드를 뜻한다.

 

팁스타운은 중기부가 운영하는 팁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창업팀 등을 보육하기 위한 공간으로, 현재 역삼로 일대에 5개의 팁스타운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S1~S4 4개는 중기부가, S5는 강남구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포스코의 참여로 팁스타운은 S6까지 총 6개로 늘어나게 됐다.

 

새로 연 S6 팁스타운이 기존 팁스타운과 다른 점은 중기부와 포스코, 민관이 함께 운영한다는 점이다. 우선 포스코가 기존 팁스타운 인근에 건물을 임차해 리모델링한 후, 중기부의 팁스 프로그램 창업팀과 포스코 사내벤처 등이 공동으로 입주했다.

 

앞으로 중기부와 포스코는 교육과 네트워킹 등 입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건물 구조는 스타트업과 투자사 등 혁신주체가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세미나실과 개방형 네트워킹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2~6층에는 총 20여개의 창업팀과 창업팀을 지원하는 운영사들이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개관식에 참여해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민간이 창업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부가 운영에 참여하는 최초의 사례로 민간이 중심이 되는 자생적 창업성장 생태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면서 "중기부는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벤처 K-비대면 프로젝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등도 가동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중기부와 '자상한 기업' 협약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