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베트남 공과대학 HUST와 협력


네이버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 벨트의 파트너로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 Hanoi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과 정보기술(IT)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노이과학기술대는 베트남 최고 명문 공과대학으로, 석·박사 1700여 명을 포함해 약 3만43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네이버가 HUST와 손잡은 것은 한국과 일본, 프랑스,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연구 벨트’ 전략의 일환이다. 프랑스에는 네이버가 인수한 세계 4대 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이 자리 잡고 있으며, 베트남은 세계 10위권의 개발자 인력 풀을 갖춘 나라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프랑스의 네이버랩스유럽에서 전세계 AI·로봇 분야 석학 11명과 함께 ‘AI가 발전시켜 나갈 로봇의 미래’를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하며 벨트 조성에 나섰다. 


양측은 산학협력을 통해 검색, 이미지, 동영상 뿐 아니라 AI, 로봇과 같은 다양한 기술 주제로 공동 산학과제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와 HUST는 캠퍼스 내에 별도의 조인트 랩도 설립한다.

 
이외에도 네이버 커넥트재단을 중심으로 현지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