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뉴스 댓글 작성자 수 증가, 악성 댓글 감소

 

네이버는 댓글이력 공개, 본인확인제 시행 이후 뉴스 댓글이 0.7% 감소했지만, 오히려 작성자 수는 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작성자가 직접 삭제한 댓글 수는 20.8% 감소했고, 사용자 당 댓글 작성 빈도는 8% 줄었다. 

 

댓글 정책 변경 후 댓글 공간 위축될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더 많은 사용자들이 참여해 더욱 신중하고 다양한 목소리가 많아졌다는 게 네이버 측 분석이다. 

 

악성 댓글의 작성과 노출 모두 감소했다.

 

댓글 정책 변경 이후 규정을 위반해 삭제된 건수는 63.3% 줄었고, 악성 댓글 노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비공감 클릭은 21.5%, 신고는 53.6% 감소했다.

 

네이버는 3월 ‘댓글 이력 공개’, 4월 ‘특정인이 작성한 댓글 차단’, 6월 ‘클린봇 업그레이드’ 등의 정책을 시작했다. 

 

이용자 별 '댓글 모음 페이지' 방문이 4배 늘며 콘텐트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댓글 모음 페이지 하단 리스트를 통해 기사에 유입되는 경우도 22.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