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ICT 분야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나서

해외진출 집중성장캠프 온라인으로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과기부는 ICT 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진출 집중성장캠프' 시연회(데모데이)를 이틀간 온라인을 통해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추진한 '해외진출 집중성장캠프(부트-X 프로그램)'는 미국, 중국, 유럽 진출을 준비 중인 ICT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목표로 하는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이상적 고객 목록 및 고객가치 제안을 설정한 후 세일즈 및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8주간 집중 교육과정(1단계)과 제품에 대한 현지 고객 반응을 확인하는 6주간의 현지 시장 검증과정(2단계)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월 집중성장캠프를 지원한 총 97개 기업 중에서 19개 기업을 선발해 현지 전문가들의 1대1 컨설팅을 통해 현지 진출 전략을 가다듬는 1단계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시연회는 19개 기업을 대상으로 2단계 시장 검증과정을 수행할 15개 기업을 선발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행사는 각 기업들이 투자설명회(IR) 피칭 후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투자자, 글로벌혁신센터(KIC) 센터장 등이 평가위원으로 참석해 휴멜로·클라썸·누비랩 등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15개사는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 형태에 따라 사용자 경험조사, 잠재 고객 인터뷰, 잠재 파트너사 미팅 등을 통해 현지 시장반응을 직접 파악하고, 전 과정은 현지 시장 네트워크 보유 전문가를 연결해 온라인상에서 진행한다.


과기부 오상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혁신기술과 역량을 갖춘 ICT 스타트업이 시간과 비용을 줄여 빠르게 현지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해외 진출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규 프로그램 기획, 전문가 확보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