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착한 스타트업' 추가 육성 나서

사회 문제 해결 위한 스타트업 지원 '임팩트업스' 2기출범

 

SK텔레콤이 '착한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해 추가로 나섰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들과 5G·AI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업스(IMPACTUPS)' 2기를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사회적가치 실현 및 비즈니스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팩트업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기 11개사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연계한 사회적가치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면서 사회적가치 생태계 확산에 나서고 있다.


더 많은 스타트업들과 사회적가치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임팩트업스 1기에 이어 이번에 혁신 스타트업 10개사를 추가로 뽑았다.


참여사는 국내 스타트업 중 혁신 기술, 사회 문제 해결 능력, 성장 가능성, SK ICT 패밀리사와의 협업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SK텔레콤은 임팩트업스 참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및 체계적인 상생협력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트루 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제공 ▲국내외 전시 및 행사 공동 참가 ▲투자유치 활로 마련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여사들과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협업 아이템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임팩트업스 참여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디지털 전환 가속화에도 성장의 보폭을 넓힐 수 있도록 '언택트 트렌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임팩트업스 참여사들의 홍보 영상 제작 및 온라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온라인 투자 설명회 참여 기회도 늘릴 계획이다.


이번 임팩트업스 2기 참여기업 중 하나인 이투온은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이투온은 여러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공공 안전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업 경험을 토대로 SK텔레콤과 '사회안전망 정보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참여사인 센시는 시각장애인용 점자변환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회사다. 이 기술로 점자 콘텐츠 제작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300페이지 책 한권을 하루면 만들 수 있게 됐다. 센시는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불평등 해소에 일조해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 여지영 오픈콜라보그룹장은 "임팩트업스는 사회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혁신 스타트업들에게 사회적가치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상생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5G 시대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