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본투글로벌센터와 미주개발은행(IDB)이 협약을 체결하고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JV)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본투글로벌센터(B2G)는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기술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컨설팅·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부설 해외진출 전문 기관이다. 또 미주개발은행은 1959년 설립된 미주지역의 최대 지역개발 금융기구로서, 중남미 지역의 경제, 사회 개발과 자유무역 및 지역통합을 달성하기 위한 차관 및 기술협력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5년 가입했다.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육성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국가 간 이동이 막히고,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활동에 제약이 발생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투자자, 협력 기업 연계를 중심으로 적극적 해외 진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조성됐다.
본투글로벌센터와 IDB는 한국과 중남미의 유망 후보 기업을 발굴, 기업 간 조인트벤처 매칭을 진행함으로써 국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혁신기술기업과 중남미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실증, 시장진출을 돕는다. 선발된 우리나라 스타트업은 중남미 현지 기업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출장과 현지 활동 제약을 극복하고 비대면으로 효율적인 제품 및 서비스의 현지화가 가능하게 된다.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육성사업은 코로나19로 수요 증가나 성장이 기대되는 ICT 융합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헬스테크·에듀테크 등 코로나19 대응 긴급 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핀테크·인더스트리테크 등 경제회복 유도 분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비대면 경제·사회 관련 기술이 중심이다.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매칭을 위한 기업 간 탐색은 본투글로벌센터와 IDB가 주최하는 한·중남미 교류 행사를 통해 시작된다. 교류 행사는 올해 11월 한·콜롬비아, 12월 한·멕시코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 개최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중남미 주요국 스타트업 유관기관과 협력해 매월 1~2회 개최 예정이다.
교류 행사를 통해 협력 의사가 확인된 기업들에게는 조인트 벤처 설립과 실증사업 계획 수립 등 기업 활동에 대한 컨설팅과 함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중남미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 행사에 관심 있는 기업은 본투글로벌센터 홈페이지 공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