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대면·환경 분야 벤처·스타트업 집중 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2020년~2022년)' 발표
하반기 '비대면중소벤처기업 육성법'도 제정…디지털化도 모색

 

정부가 비대면·디지털·친환경 등의 분야에서 벤처기업, 스타트업을 본격 육성한다.

 

비대면 혁신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비대면중소벤처기업 육성법'도 하반기에 제정한다.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들의 '디지털화'를 위한 정책 역량도 집중한다.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K-유니콘'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 창출을 위한 3대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2020년~2022년)'을 6일 발표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온라인 브리핑에서 "당면 현안인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 및 재기안전망을 구축하고, 굴뚝 제조공장 등 우리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전통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향후 3년간은 이런 토대 위에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반드시 이뤄내 미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전반에 디지털·비대면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비대면 혁신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비대면중소벤처기업 육성법'을 제정키로 했다.

 

▲환경과 디지털을 접목한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대기업-스타트업 연결 플랫폼 구축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등 기존에 추진하던 혁신 플랫폼 조성에도 힘쓴다.

 

'3대 프로젝트'를 통해선 내년까지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16만개 구축, 2025년까지 6조원 규모의 스마트 대한민국펀드 조성, 아기유니콘(기업당 최대 159억원)→예비유니콘(추가 투자 지원)→유니콘기업으로의 단계별 육성도 각각 지원한다.

 

제조 중소기업들의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등을 지원하는 'AI 제조 플랫폼'도 신설한다.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법'도 올해 중에 새로 만든다.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 재기 지원 등을 위해 이번 4차 추가경정예산에서 마련한 3조2000억원 가량의 새희망자금, 1000억원 규모의 재도전 장려금, 소상공인 1·2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도 빠르게 집행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들의 긴급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확대 추진하고 민간 협업모델 확산, 유망 신사업으로의 재편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중소기업의 유망 신사업 재편 촉진 방안'도 올해 4·4 분기 중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조업 부활,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도입 ▲스마트공방 1만6000개 지원 ▲친환경 스마트생태공장 100개 보급 확산 등을 통해서다.

 

또 'K-라이브커머스'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온누리상품권(3조→4조원), 지역사랑상품권(6조→9조원) 발행 확대 등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