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되면 주인이 자리 비우는 수퍼마켓 등장


 

 

낮에는 직원이 직접 관리하지면, 심야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슈퍼가 문을 열었다.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형제슈퍼에서 스마트슈퍼 1호점 개점 행사가 열렸다. 스마트슈퍼는 정부가 추진 중인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모델이다. 


동네슈퍼는 전국에 약 5만여 개가 운영 중인데, 하루 16시간 이상 운영에도 경영 상황은 악화하고, 삶의 질은 취약한 상태다. 자본력과 정보 부족으로 코로나19 후 급격히 진행 중인 비대면‧디지털화 등 유통환경 변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유인으로 심야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혼합형(하이브리드형) 무인점포로 무인 출입장비, 무인 계산대, 보안시스템 등 스마트기술‧장비의 도입과 디지털 경영을 기반으로 삼았다. 중기부는 이런 스마트상점을 2025년까지 10만 개 육성할 계획이다. 구매자 신분 확인을 위한 대체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비대면 소비 추세에 대응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정책의 모델을 제시하고 스마트 상점 10만개 보급도 차질 없이 추진해 디지털시대에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