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플라, 꽃 도매 플랫폼 가오픈

꽃집 운영 플로리스트만 가입…새벽배송 통해 전국 꽃집에 배달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 피카플라는 홈페이지를 가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피카플라는 실제로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플로리스트만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소매점에서 사용할 꽃을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면 새벽 배송으로 전국 모든 지역 꽃집의 문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약 400명이 사전 등록을 했다.


피카플라는 '30년 후에도 널리 쓰일 꽃 시장'이라는 모토로 꽃 소매업자들에게 간편하면서도 스마트한 방법으로 꽃 사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언제나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꽃을 쇼핑하듯 주문할 수 있으며 카카오 페이 등 간편결제로 편의성을 더했다. 현금 결제가 일반적이던 기존 도매시장과 다르게 신용카드로 꽃 가격을 결제함에 따라 소매업자들은 가게를 조금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피카플라 홈페이지는 꽃 가격이 정찰제로 운영되어 투명하게 꽃을 구매할 수 있어 상인들과 흥정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일반 소비자는 피카플라에 가입할 수 없으며, 도매 가격 확인도 할 수 없도록 도소매의 유통 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피카플라는 호텔이나 유명 플라워 브랜드에서 7, 8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다수의 전문 플로리스트들을 고용해 꽃 사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꽃 소매점들이 높은 품질의 꽃을 좋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이를 지원하고 있다.

 

꽃은 한국 최대의 도매시장인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꽃 시장을 비롯해 오랜 역사를 지닌 도매시장 등지에서 직접 선별하여 제공한다. 또한 피카플라는 꽃의 신선도를 위해 내부에 20평에 이르는 냉장 설비를 통해 꽃을 관리하고 온도가 가장 낮은 새벽에 꽃이 배달 될 수 있도록 새벽 배송 시스템도 구축했다.


현재 피카플라 홈페이지에서는 사전 등록 시 5만원의 꽃 사입비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꽃 도매 산업이 대부분 IT화 되어서 인증된 소매점에 한해 온라인 주문과 자동 배송 등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피카플라는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 런칭을 통해 국내 화훼 산업에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