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비, 국내 최초 외환 전문 네오뱅크 선언

글로벌 핀테크 솔루션 센트비가 출범 5주년 성과와 신사업 모델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의 외환 전문 네오뱅크로서 입지를 넓히겠다고 28일 기자 간담회에서 1일 밝혔다.

 
센트비의 2016년 출시 이후 개인 해외 송금액은 9000억원에 달한다. 평균 30초에 1번씩 센트비로 해외 송금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센트비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절약한 수수료는 461억원에 달한다. 누적 송금 건수는 100만 건을 돌파했다.

 
센트비 서비스는 현지 은행, 글로벌 송금 기업 등 40여 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통해 △은행 대비 최대 90% 이상 저렴한 수수료 △사용 편의성 △빠른 송금 속도를 자랑한다. 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24시간 실시간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센트비는 그동안 외환 서비스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선보이기 위해 외환 전문 라이선스를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국내 핀테크 업계 최초로 싱가포르 송금(Remittance) 라이선스, 전자지급결제 대행(Payment Gateway, PG) 라이선스를 비롯해 기타 전문 외국환업 라이선스 등을 취득하며 ‘국내 최초 외환 전문 네오뱅크’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마련했다.

 
이번에 선포한 비전인 센트비 글로벌은 해외에서 국내, 해외에서 해외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로,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은행을 통해 송금할 경우 수취 시까지 2~3일이 소요되지만, 센트비 글로벌은 최소 5분 이내에 수취할 수 있고, 은행 대비 최대 90% 저렴한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트비 글로벌의 저렴한 수수료와 편의성, 송금 속도를 내세워 현지 주재원, 사업자, 교민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는 판매 대금 정산 API서비스 ‘센다(SENDA)’도 공개했다.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에서는 결제 대금을 판매자 국적의 현지 통화에 맞춘 개별 정산으로 진행해 높은 수수료와 업무의 비효율성이 문제돼 왔다.


센트비가 개발한 API 기능을 e커머스 플랫폼에 연동하면 자동으로 판매자 현지 통화로 정산되고, 기존 은행 대비 최대 70%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한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개인 해외 송금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세계 외환 시장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라이선스, 외환 관리, 글로벌 파트너십을 탄탄하게 쌓아왔다”며 “개인 고객과 기업이 갖고 있었던 외환 송금, 결제 등의 문제를 자사만의 기술력으로 해결해 나가며 국내 최초 외환 전문 네오뱅크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