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선호 앱, 2년 연속 '토스'·'트위치' 게임보다 비게임앱 선호


 

Z세가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무얼까. 


Z는 이전 세대보다 게임보다 비게임 앱을 선호하며, 모바일 네이티브에 더욱 오리엔트 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데이터·분석 플랫폼 앱애니(App Annie)가 올 3분기 한국을 포함한 주요 10개국의 Z세대 모바일 이용 행태를 분석한 ‘모바일에서 성공적인 Z세대 전략 수립하기’ 보고서에 따르면 ‘트위치’와 ‘토스’가 2년 연속 한국 Z세대가 선호하는 앱 분야별 1위를 차지했다.

 
Z세대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글로벌 모바일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높은 모바일 월간 순 이용자 수(MAU)를 기록하며 앱 제작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Z세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Z세대의 모바일 실사용자 성장률은 25세 이상 세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인도네시아 같은 신흥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0%나 성장했다. 미국의 경우는 Z세대의 MAU 상승률이 이전 세대 보다 2배 높았다.


가장 큰 특징은 Z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비게임 앱에 더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Z세대는 3분기 상위 비게임 앱에 월 평균 120번 접속해 4.1시간을 사용했다. 이는 기존 세대 대비 각각 20%, 10% 높은 수치다.

 
이에 비해 기성세대는 Z세대보다 게임 앱에 20% 더 오랜 시간을 보내고 10% 더 자주 접속했다. Z세대가 이전 세대에 비해 일상생활 전반에서 더 다양한 앱들을 활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게임 앱에서도 Z세대와 기존 세대는 차이를 보였다. Z세대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리 파이어’와 같은 코어 액션 장르(25%), 이전 세대는 ‘캔디크러쉬사가’와 같은 캐주얼 퍼즐 게임(30%) 장르의 비중이 높았다.

 
한국 Z세대의 카테고리별  MAU는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틱톡' △엔터테인먼트 '트위치' △게임 '어몽어스' △쇼핑 '에이블리' △금융 '토스' 순으로 많았다.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앱 카테고리에서 ‘틱톡’과 ‘스냅챗’은 10개 나라 중 9개의 나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영상과 사진 기능이 Z세대의 앱 생태계에 참여율로 이어지는 셈이다. 


‘트위치’는 10개 나라 중 6개 나라에서 엔터테인먼트 앱 1위에 올랐다.

 
게임 카테고리에서는 ‘어몽어스’가 10개 나라 중 3개 나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금융앱 카테고리가 아직 Z세대 지수가 높지 않지만, 전년 대비 유의미한 성장률이 나타나고 있다. Z세대는 기성세대와 달리 전통적 금융기관보다 핀테크나 지점이 없는 은행을 먼저 접하므로 전통 은행들은 모바일을 활용한 전략적인 행동이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