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 와이콤비네이터 육성 프로그램에 선발

세계 최대 엑셀러레이터…최종 150여개社 선정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은 세계 최대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의 스타트업 투자육성 프로그램에 선발됐다고 13일 밝혔다.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트위치, 코인베이스 등 다수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을 발굴해 낸 미국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는 사업 아이디어, 팀과 구성원, 사업 독자성 및 적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투자육성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최종 심사 기준을 통과한 스타트업은 자금 투자 및 성장전략 자문 지원을 비롯해 와이콤비네이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기수에는 1만개 이상 스타트업이 지원해, 최종 150여개가 선정돼 1%대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마크비전의 경우, ▲하버드 로스쿨 출신의 공동 창업자들을 필두로 AI 기반의 혁신적인 브랜드 보호 플랫폼을 만들어낸 것과 ▲기존 산업이 적극 해결하고 있지 않은 영역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부분 ▲전 세계 IT 산업의 새로운 흐름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시장에서 유례없는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8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 마크비전은 론칭 5개월 만에 랄프로렌코리아, 삼양식품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매출도 매월 20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마크비전은 와이콤비네이터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의 신규 클라이언트 확보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또 자사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의 연동 범위를 현재의 이커머스 위주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까지 확장하는 등 사업 규모를 점차 넓혀 나갈 예정이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많은 유니콘 기업들을 배출해 온 최고의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와 함께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B2B SaaS 서비스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재 확보 및 기술 고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