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드 전문기업 마이셰프, 시리즈B 투자 유치 나서

100억~200억 사이 전망…스마트 자동화 공장 도입에 활용 목표



밀키트 전문기업 마이셰프가 프리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한 지 3개월만에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섰다.


13일 마이셰프에 따르면 비대면 트렌드로 밀키트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프리시리즈B 투자를 마치고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예상 투자유치 규모는 최소 100억원에서 200억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마이셰프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통해 올해 11월 스마트 자동화 공장을 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1년부터 밀키트 사업을 연구 및 개발해 온 오랜 연구개발 경험과 생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미래 수요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수작업 공정이 많은 밀키트의 비용 대비 낮은 생산성과 공정간 자동연계 미흡 등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자동화 공장을 통한 생산 효율화를 바탕으로 밀키트 제품군을 더욱 확대하여 밀키트 산업의 수익창출 한계성에 대해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마이셰프는 스마트 자동화 공장 구축이 완료될 경우 매출 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과 밀키트 본 고장으로 여겨지는 미국 시장까지 진출도 모색해 K-FOOD 열풍과 함께 더욱 폭넓은 수요층을 공략하고 지속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여 밀키트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마이셰프는 2019년 시리즈A 유치를 통해 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이후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영탁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검증된 400여 종의 레시피를 토대로 다양한 제품군의 밀키트 제품을 출시하며 밀키트의 대중화를 선도한 바 있다. 지난 10월 유치한 프리시리즈B에서는 400억 원을 기업가치로 제시한 바 있으며, 지속적인 밀키트 제품 개발과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매출이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200% 이상 급성장했다.


마이셰프는 현재 쿠팡, SSG, 마켓컬리, 쿠캣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자사몰과 G마켓을 비롯한 30여 곳의 온라인 판매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메이저 4대 새벽배송 플랫폼과 백화점 모두 입점한 유일한 밀키트 제조사로 IPO 상장을 추진 중이다.

 

또한, 오랜 밀키트 제조 노하우와 지속적인 상품 기획을 바탕으로 요리 중심의 신선밀키트와 냉동밀키트, 교육체험용 밀키트, 상온밀키트 등 보다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셰프 임종억 대표는 "마이셰프는 국내 밀키트 기업 최초로 IPO 상장뿐만 아니라 스마트 자동화 공장 구축을 통해 밀키트 산업의 딜레마를 해결해 나갈 것"라며 "밀키트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와 생산관리 노하우를 토대로 자동화 공장 도입을 통해 생산 효율화와 수익창출 모두가 가능한 지속 가능한 밀키트 기업을 만들고,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에 밀키트를 수출하는 밀키트 대표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