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라운지] '아는 사람만 누린다'‥인천공항 무료 서비스 '톱10'

-무료 수면실, 샤워실, 코트룸 서비스 등 편의시설 다양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출국장. (사진=인천공항공사)

여행을 떠나기 전 혹은 여행 가는 중간에 잠깐 들리는 공항에서 샤워와 수면 등 휴식부터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면 당신을 어떻게 하겠는가. 심지어 돈 한푼 안드는 무료 서비스가 즐비하다.

12년째 세계 공항 평가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숨은 무료 서비스를 살펴본다.

◇무료 수면실·찜질방

애매한 시간에 공항에 도착하거나 혹은 장거리 이동 전, 긴 대기시간이 걱정인 환승객이라면 인천공항에 있는 무료 수면실 '냅존'을 이용하면 된다. 탑승동 4층 중앙과 제1여객터미널 4층 동편, 서편 면세지역 25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한 냅존에서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수면용 침대가 있는 냅존은 24시간 운영되며 이용 요금은 무료이다.

냅존 이외에도 캡슐호텔 다락휴(T1, T2)와 환승호텔(T1, T2)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락휴와 환승호텔은 이용 요금을 지불해야한다.

인천공항에 있는 샤워실.(사진=인천공항공사)
◇샤워실

업무를 마치고 공항에 왔거나 혹은 결혼식 직후 바로 달려온 신혼부부 그리고 환승객이라면 샤워 시설 이용 후 개운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일반 고객의 경우 3000원의 요금이 부과되고, 환승객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샤워실 이용 시간은 30분이고, 샤워실에는 타올과 샴푸, 바디워시가 구비돼 있어 편리하다.

샤워실은 제1여객터미널 4층 면세지역 29번 게이트 부근과 제2여객터미널 4층 면세지역 231번 게이트 부근에 있다. 여객터미널은 4층 서편, 동편에 위치했고, 탑승동은 4층 아시아나라운지 앞에 있다.

여객터미널 지하 1층 동편에는 유료로 운영되는 찜빌방(스파 온 에어)도 있다. 

◇공항 혼잡도 검색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면 인천공항 혼잡도를 검색하면 지루한 출국 대기 시간을 피할 수 있다. 출국장 별 대기 인원부터 시간대별 예상 승객수까지 확인 가능해 공항 혼잡 시간을 피할 수 있다.
인천공항 디지털짐. (사진=인천공항공사)

◇릴렉스 존과 디지털짐

수면존이 아닌 잠깐의 휴식을 원할 경우 릴렉스 존을 이용하면 된다. 휴식용 의자, 휴대폰 충전기가 구비돼 있다. 릴렉스 존은 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의 동편과 서편에 위치했으며 24시간 운영된다.

또한 2터미널 동편과 서편에는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가상 운동기구가 있어 여행 전 운동으로 몸을 풀고 갈 수 있겠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인천공항 스킨케어, 마사지숍. (사진=인천공항공사)
◇스킨케어/마사지

여행을 떠나기 전 뭉친 근육을 풀거나 피로 회복을 위한 마사지를 받고 있다면 1터미널과 2터미널에 위치한 스킨케어/ 마사지존에서 발관리와 전신관리를 받을 수 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1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셀프체크인

탑승수속을 빨리하고 싶을 경우 키오스크를 이용해 셀프체크인을 이용한다. 티켓 발권부터 좌석 선택까지 직접 간편하게 처리해 체크인 대기 시간을 줄여준다. 키오스크 주변에 도와주는 직원이 있어 누구든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다. 미리 여권과 지문정보를 입력하고 자동화 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출입국 심사 통과가 가능하다.
대한항공의 셀프체크인 서비스. (사진=대한항공)

◇긴급여권 발급 

긴급하게 출국을 해야하는데 여권을 두고왔거나 기타 다른 여권상의 문제로 출국을 못할 경우에도 인천공항에서는 즉석에서 해결된다. 공항에서 긴급 여권을 발급 서비스가 있어 여권 발급이 가능한 것. 긴급 여권 발급 시간은 약 1시간 소요된다. 다만 단순 여행의 경우라면 긴급 여권 발급이 거절될 수 있다.

◇키즈존

인천공항 1터미널 4층 면제지역 동편과 2터미널 3층 면세지역 254번 게이트 부근, 2터미널 3층 면세지역 246번 게이트 부근 등 1, 2 터미널 곳곳에 8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플레이룸이 24시간 운영된다. 영아를 위한 유아휴게실 겸 수유실 역시 1,2 터미널에 각각 위치해있으며 24시간 운영된다.

대한항공의 코트룸 서비스. (사진=대한항공)

코트 보관 서비스 

겨울에는 항공사별로 운영하는 코트 보관 서비스도 있다. 동절기에 따뜻한 기후의 국가로 떠날 때 유용한 서비스다. 항공사별 코트룸 서비스 위치를 파악한 뒤 이용하면 된다. 대체로 5일간 무료 보관이고, 이후 1일 초과시 요금이 부과된다.

공항에서도 보관 서비스를 시행하나 외투를 맡길 시에 요금이 부과된다. 보관 장소는 인천공항 1터미널 트래블 스토어, 2터미널 트래블센터 등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기도실

인천공항에는 1, 2 터미널에 기도실과 종교실이 있어 비행기 탑승 전 기도를 할 수 있다. 특히 종교실은 기독교 예배시간 일요일 오후 12시, 천주교 수요일 오후 12시, 토,일요일 오후 3시, 불교는 매월 넷째 수요일 오후 6시 30분 등으로 예배시간이 따로 정해져있다.

이외에도 여객터미널 2층 동편과 서편, 탑승동 3층 124번 게이트와 111번 게이트 인근에는 팩스, 프린터, 우편, 도서 등이 구비된 인터넷 카페가 있어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길소연 기자 ksy@dailybi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