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버스가 선주 측의 자금 사정으로 용선한 선박이 4주 가까이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가 동아탱커로부터 정기 용선중인 자동차선 글로비스 카운티스호가 지난달 말일부터 지난 20일(현지시간)까지 영국 이밍엄 항구에서 억류됐다가해제됐다. 앞서 이 선박은 지난달 29일 영국 이밍험 항구에서 제 1저당권자인 DVB 뱅크(Bank)가 약 2400만 달러(약 287억원)의 대출 원리금 변제할 것을 요구하면서 압류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0일까지 4주 가까이 항구에 정박된 해당 선박은 먀살선적 2010년산으로 6340CEU(차량 한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급이다. 선박 억류 소식이 전해지자 동아탱커는 이달 초 회생법원에 '선박억류해제를 위한 신규금융동의 허가신청'을 접수해 허가받았다. 선박 재금융을 통해 대출 원리금을 변제하고 압류를 해제한다는 계획에서다. 동아탱커는 이후 벌처펀드로 불리는 홍콩계 채권 전문 투자회사 SC 로위(Lowy)와 재금융을 통해 DVB 뱅크에 대출 원리금을 변제했고, 선박 금융이 상환되자 글로비스 카운티스호의 압류가 해제됐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동아탱커 관련해서는 용선"이라며 "
대우조선해양이 태국 군 당국에 인도하려는 두 번째 고성능 호위암인 프리깃 함정 건조가 연기될 전망이다. 태국 정부의 예산 조정 영향으로 신규 함정 도입 프로젝트 자체가 연기됐기 때문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차이 루딧 태국 해군참모총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신규 함정 도입보다 착륙선을 갖는 게 중요하다"면서 "중국서 상륙강습함(LPD)를 도입한 뒤 한국산 프리깃함을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 당국이 한국산 신규 함정 구매를연기한 데는 예산 부담에 따른 영향이 크다. 현재 태국은 중국제 상륙강습함(LPD) 도입계획을 추진 중이다. 상륙강습함은 헬리콥터 항공모함의 한 유형이다. 상륙작전으로 적의 영토에 지상군을 보내는 역할을 한다. 태국 해군은 이달 중순 중국 국영 중국선박중공업그룹(CSIC)과 61억 바트(약 2383억원)짜리 LPD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에서 먼저 LPD를 들려온 후 예산 확보 후 한국산 프리깃함을 들여오겠다는 계획이다. LPD 건조에만 3년이 소요돼 최소 2023년 뒤에나 대우조선의 프리깃함 건조 프로젝트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태국 정부가 한국산 프리깃함 도입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는 또 있다.
미국에서 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자가 급증하자 미국식품의약청(FDA)가 전자담배와 폐질환 관련 연관 조사에 나선다. 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자 및 사망자가 늘어나자 이에 대한 원인 조사에 나선 것이다. 19일(현지시간)FDA는 전자담배로 530명이 병들고, 7명이 사망했다며전자담배와 폐질환 관련 질병 보고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미치 젤러 FDA 담배제품센터장은 "FDA 조사는 사람들이 병에 걸리기 시작한 직후부터 실시해싸"며 "특별한 조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질병 원인과 공급요인 찾는데 중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보건 당국자들이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어 이번 FDA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FDA는 "아직 단일 전자담배나 가향 제품 속 첨가제가 환자의 폐 손상과 결정적인 연관이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폐질환 환자 대부분 니코틴과 대마초 주성분인 테크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포함한 전자담배 제품을 흡입해 이에 대한 집중조사에 나선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중증 폐질환 환자 및 사망 사례가 발생하자 곳곳에서 판매 금지 등 규제 움직임
두산인프라코어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석달 만에 신규 딜러사4곳을 추가했다. 회복세가 뚜렷한 북미 건설기계 시장에서 영업망을 확대해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은 최근 두산 장비 영업 및 서비스, 부품 판매 및 렌텔 제공업체로 센트럴 파워 시스템 앤드서비스를 추가 선정했다. 센트럴 파워 시스템 앤드 서비스는 앞으로 크롤러 굴삭기, 휠 굴삭기, 로그 로더, 자재 처리기, 굴절식 덤프 트럭 및 휠 로더를 포함한 다양한 두산 장비를 오클라호마 시티, 리버티, 미주리주 위치타 등에 있는 고객에게 제공한다. 지난 1954년에 설립된 센트럴 파워 시스템 앤드 서비스는 국가 및 지역 운송차량 서비스 제공업체로 독점 판매해왔다. 현재 미 중서부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건설 장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언 크라이슬러 센트럴 파워 시스탬 앤드 서비스 영업부사장은 "두산의 딜러사로 추가되면서오클라호마 시티, 리버티, 위치타 등에 있는 고객에게 두산 장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두산 장비 판매로 기존 건설 장비 라인업과 중장비 품질 라인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라고 밝혔다. 업계는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로템이 미국 시장과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로템이 미국 시장 확대진출을 위해 마련한 생산공장을 지난해 폐쇄한 데 이어 공장 가동 당시 임대해 쓰던 부지마저 매각돼 미국 사업 철수설이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공장 폐쇄에 이어 부지 매각까지 현대로템의 미국 내 입지 축소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미국서 임대해 쓰던 부지 26만㎡ 규모를 와튼그룹과 부동산 투자회사인 월튼 스트리트 캐피탈이 매입했다.이들 회사는 부지 매입을 위해 합작투자회사(조인트벤처, JV)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부지 용도나 개발 여부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없으나 해당 부지가 현대로템이 지난해까지 임대해 쓰던 곳이라 미국 시장에서의 인연이 정리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004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법인을 설립하고 2009년에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 공장 설립 초반 현대로템은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며 추가 수주에 주력했다. 그러나 지난 2004년부터 신규 수주가 끊기고, 경영난이 심화되자 공장 설립 10년 만에 문을 닫았다. 미국법인은 그대로 존재한다. 현대로템은 공장 가동 유지가 어
한화디펜스가 호주 '미래형 궤도 장갑차' 수주전에서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와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돼 막판 경쟁을 펼친다. 한화디펜스는 K21 보병전투장갑차를 업그레이드한 'AS 21 레드백 장갑차'를 내세워 수주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한화디펜스가 수주할 경우 최대 5조원의 자금이 확보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은 최근 군 현대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중인 '랜드 400 페이즈 3(Land400 Phase 3)' 프로젝트 최종사업자 후보 명단으로 한화디펜스와 독일 라인메탈 디펜스의 '링스'을 지명했다. 당초 한화디펜스의 수주 경쟁상대로△미국 제너럴다이나믹스의 '에이젝스' △독일 라인메탈 디펜스의 '링스' △영국 BAE시스템즈의 'CV90' 등이 꼽혔다. 이 가운데 최종 후보로 한국과 독일이 오른 것이다. 레이놀즈 장관은 "랜드 400 페이즈 3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호주군은 신흥 장비를 바탕으로 미래 위협에 대항하고, 장거리 전투 작전을 성공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주 국방부는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용 중인 M113AS4 APC를 현대적인 보병 전투차량(IFV) 450대와 기동지원차량
대만 당국이 한국산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5년 더 연장키로 했다. 이번 관세 부과 결정 외대만 철강업계가 저가·덤핑을 우려하는 수입품 조사에서 한국산 철강을 매년 지목해 다른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대만 재정부는 HS코드 7219·7220호의 15개 한국산 품목에 대해 반덤핑 관세율 37.65%를 오는 2024년 8월 28일까지 연장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대만 당국은 지난 2013년 8월 15일부터 한국산과 중국산 스테인리스강 냉연제품 15개 품목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이번 관세 부과 연장은 앞서 부과한 관세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일몰재심을 개시, 부과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당초 대만정부의 반덤핑 규제는 지난해 8월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대만 철강업계가 정부에 재심을 신청하면서 관세 연장이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산업의 피해여부를 조사하는 경제부 무역조사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 대한 반덤핑 규제 이후 수입량이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저가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내수가 부진하고 세계 철강 교역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 반덤핑 관세를 종료하면
일본 항공업계가 한일 노선 활성화를 위해 항공권 파격 세일에 나서고 있다. 1만원대 항공권을 제시한 데 이어 일본 지역 항공지점에서 한달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여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인해한국 내 일본여행 불매 운동이 장기화되면서 한일 노선 유지는물론 일본지역 경제 살리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 일본 요나고지점은 지난 10일부터 '요나고~인천' 노선 항공권을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달 동안 마음껏 탈 수 있는 '민트 셔틀 패스 19'를 1만5000엔(약 16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달 무료 탑승권은 10장한정 판매되고, 10명 이상 신청하면 판매를 종료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진행된다. 에어서울 요나고지점이 기간 한정 무료 탑승권을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일 관계 악화로 탑승률이 저하되자 이용객을 늘리기위해 기획됐다는 게 지점측 설명이다. 에어서울은 현재 인천~요나고 노선을 화, 금, 일 주 3회 스케줄로 운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트패스를 구입할 경우 잘하면 4번 왕복할 경우 1편당 운임은 1875
두산중공업 베트남 자회사 두산비나가 열처리 모듈을 처음으로 해외에 출하한다. 이번 모듈 납품으로 해외 시장에서 두산비나의 모듈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았는 평가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에 1746t에 달하는 12개의 모듈을 수출했다. 이번에 납품되는 모듈은 폐열 회수 유닛의 일부로서 루와이스 정유 플랜트의연료를 절약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돕는다. 12개 모듈 중 가장 큰 것은 길이 32.75m, 폭 12m, 높이 27.7m이며 가장 작은 것은 길이 31m, 폭 6.5m, 높이 11.7m이다. 두산비나의 모듈 출하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추진 중인 폐열 회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해당 프로젝트에 업무협력을 체결하고, 향후 10년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두산비나와 업무협력에 나선건 지난해 UAE로부터 수주한 초대형 정유 플랜트를 수주하면서부터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CB&I 네덜란드와 함께 UAE 국영정유회사인 아드녹 리파이닝(ADNOC Refining)으로부터 3조4000억원 규모의 CFP(원유처리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받았다
LS그룹 산업기계 제조 계열사인 LS엠트론이 중국에 엔진을 공급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 등 외형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 트랙터 사업부는 지난달 12일 LS엠트론 하이테크센터에서 중국 엔진 사업 협력을 위해 상하이 양리 인터내셔널 트레이딩과 엔진 공급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상민 트랙터사업부장 이사를 비롯해 수 리앙 상하이 양리 인터내셔널 트레이딩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엠트론은 스테이지(Stage)5 엔진을 상하리 양리를 거쳐 중국 내 고객사에게 공급할 전망이다. LS엔진은 트랙터 뿐만 아니라 지게차, 스키드로더와 발전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최상의 엔진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상하이 양리 인터내셔널 트레이딩은 중국 내 미쓰비시중공업 및 미쓰비시 후소에 엔진을 수입, 유통하는 회사다. 이번 계약을 위해 지난 4월부터 LS엠트론을 방문해 엔진 기술 수준을 확인하고, 협의를 진행해왔다.그 결과 △지게차 △소형 굴삭기 △스키드 로더 △견인 트럭용 스테이지5 엔진(19kw~56kw)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0년 말까지 엔진 개발을 진행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국제분협회와 미국산 밀 공급계약을 맺었다. 제분협회가 구입하려는 미국산 밀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선적해 들여오는 방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제분협회와 미국산 밀 구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본선인도가격(FOB)에 따라 t당 211.60달러(약 25만원)로 가격이 책정됐다. 공급량이 5만t에 달하는 만큼 총액은 125만 달러(약 14억원)으로 추정된다. 해당 밀은 오는12월 1~31일 사이에 선적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에너지 △화학사업 외 옥수수, 밀, 쌀, 대두 등 주곡과 유지, 부원료 등을 중심으로 주요 곡물 트레이딩 업체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실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7월 국내 처음으로 인수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 새단장을 마치고 오픈했고, 지난 4일에는 미얀마에서 미곡종합처리장(RPC) 2공장의 준공식을 가지는 등 곡물 사업자로 입지를 강화했다. 이외에도 축적된 곡물 트레이딩 노하우를 토대로 다양한 식량자원 투자사업을 통해 산지에서의 수매부터 보관, 운송, 가공에 이르는 식량 사업 벨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하고 있다. 식량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100
포스코가 동남아시아 생산거점인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에 추가로 투자를 단행한다. 자동차 등 수요산업 발전으로 철강 수요가 늘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 고위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포스코가 현지 일관제철소에 추가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크라카타우스틸은 포스코의 현지 사업 파트너로, 양사는 2010년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포스코가 70%, 크라카타우스틸이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의 추가 투자 목적은 2013년 설립한 찔레곤 일관제철소 생산량을 늘리는 데 있다. 현재 이 공장은 연간 슬라브와 후판 등은 150만t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추가 투자를 통해 연산 규모를 100만t 늘린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생산량 증가 등 철강 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자동차시장은 동남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매년 4~5%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다. 추가 투자 약정식은 11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방한할 때 이뤄질 전망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