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악화에도 일본에서 흔들림 없이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에뛰드하우스가 매장을 잇따라 넓혀리뉴얼하고 있다. 4일 아모레퍼시픽 재팬은 오는 12일 에뛰드하우스도쿄 이케부쿠로 파르코점을 기존보다 3배 넓혀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더 넓어진 매장은 한층 더 편안하게 제품을 둘러보고 선택할 수 있게 진열됐으며, '하우스 오브 컬러 플레이' 테마로 다양한 색상을 눈으로 즐기는 건 물론직접 테스트할수 체험형 점포로 거듭난다. 또한 메이크업은 습관이 아닌 흥미로운 놀이로 즐기자는 콘셉트로 'Makeup Play!"를 내세워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아이템을 독특하고 스위트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아울러 에뛰드하우스는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3000엔(약 3만4000원/세금 별도) 이상 구매 시 고객에게 기간 한정으로 '브러시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에뛰드하우스의 일본 매장 확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오사카 우메다에 매장을 확대 오픈했으며, 6월에는 시즈오카 파르코점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업계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일본 뷰티 시장에서 저가 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견고한 성장세를 이룬 만큼 잘 나가는 점포 매장 면적을 넓혀 고객 맞
아시아나항공이 동계시즌에 맞춰 포르투갈 리스본에 취항한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동계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10월 28일부터 인천~리스본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주 2회(월요일, 수요일)로 출발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해 리스본포르텔라공항에 다음날 오후 6시 5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리스본에서 오후 8시 3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50분에 도착한다. 포르투갈은한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을 많큼 좋은 날씨를 자랑, 국내가을날씨로 여행하기 제격이라한국 관광객이 많이찾고 있다. 해당 노선은 아시아나의 440좌석의 차세대 항공기 에어버스 A350-900XWB이 투입된다. A350-XWB는 중대형 대륙 간 운항 항공기로 기체 70% 이상이 최첨단 소재로 제작됐다.최대 운항 거리는 1만4350㎞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기종 도입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체코 프라하, 캐나다 토론토 등 여객 수요는 적지만 꼭 필요한 장거리 노선에 투입을 염두하고 들여왔다. 다만 해당 노선은 아직 정부 승인 전으로, 공항의 슬롯 등 운항과 관련된 기타 제반 사항은 승인 여부에 따라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업
현대상선이 정회원 가입을 확정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가 내년 아시아-북미 항로에서 얼라이언스들 중 시장 점유율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미중 무역마찰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TA)는 멤버 선사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ONE)의 실적 회복과 현대상선의 가입으로 오는 2020년 아시아-북미 항로에서 얼라이언스들 중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예정이다. TA의 멤버선사인 ONE이 올해 북미항로에서 일본 해운 대형 3개사(NYK·MOL·K-Line)의 컨테이너선 사업통합에 의한 우위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배경에서다. ONE은 지난해 4월 영업개시 이후 적자폭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후 아시아발 미국 수출용 화물 처리량이 회복되면서 올해 분기실적 기준 2분기에 흑자를 달성했다. 여기에 내년 4월이면 현대상선이 가입함으로써 북미 항로에서의 TA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7월 독일 하팍로이드, 일본 원(ONE), 대만 양밍해운 등이 회원사로 있는 TA에 정식 회원 가입했다. 오는 2020
한국항공우주(KAI)가 보잉이 미 공군으로부터 수주한 'A-10 날개 교체사업'에 참여한다. 보잉과 쌓아온 신뢰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 21일 미 공군과 A-10 유지보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선더볼트Ⅱ로 알려진 A-10은 주로 지상군 전투에 앞서 근접 지원 폭격과 공중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기다. 1972년 개발한 탓에 미 공군은 주기적으로 유지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보잉은 이번 계약으로 A-10 날개 구조물(Outer Wing Panel)을 공급한다. 초기에는 2억4000만 달러(약 2912억원) 규모의 날개 구조물 24기를 납품한다. 업계에서는 미 공군의 A-10 보유 대수를 고려하면 계약이 최대 10억 달러(약 1조 2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KAI 역시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KAI는 2007년에도 보잉과 계약을 맺고 A-10 날개 구조물을 제작해 보잉에 납품하며 단품제작에서부터 조립까지의 전 과정을 책임졌다. 업계 관계자는 "KAI가 이번 수주전에서 보잉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과거 수주실적을 토대로 추산하면 KAI는 이번 계약으로 3억 달러(약 3640억원)어치의 일감을 확보할 수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이벤트를 개최, 고객몰이에 나섰다. 티몰과 브랜드 협력 강화 차원에서 이벤트를 연 것인데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제품 홍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뷰티브랜드 설화수는 티몰이 개최하는 슈퍼 브랜드 대회 이벤트 '스노우쇼'에 참가, 안티에이징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이벤트는 티몰이 입점한 슈퍼 브랜드와 함께 미국 알래스카에 있는 베링해협에서 '청춘으로 역행'이란 주제로 진행됐다.설화수는 아시아 대표 안티에이징 뷰티 브랜드로 참가해 설화수의 대표 한방 안티에이징 라인을 선보였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티몰과 함께 손을 잡고 브랜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티몰직영점인 티몰초이스에 입점한 뒤 자체 브랜드숍도 운영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아머레퍼시픽의 '설화수'와 '헤라' 판매로 중국 고급 화장품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는 서경배 회장의 영업 전략과 맞닿아 있다. 서 회장은 일찍부터 중국 시장 공략을 강조해오며 브랜드 확대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결과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중국 시장에서 저가 화장품 브랜드 매출
이집트가 대중교통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에어컨 탑재 신규 전동차를 추가 구매 예정인 가운데 이집트 전동차 사업을 장악하고 있는 현대로템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지하철 노선 차량 공급 조정에 나선다. 이집트더위에 대비해 객실 내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에어컨 탑재 차량32대를추가 도입하는 것으로 신차는 1, 2호선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집트교통부는 "3개의 지하철 노선 이익 개선을 위해 32대의 신차 구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든 열차에 에어컨이 탑재된다"라고 밝혔다. 이집트 교통당국은 우선 32대의에어컨 탑재 열차를 구매하면 처음부터 운행 중인 1호선 현대 작업을 위해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매 비용 충당 및 자금은 국제협력부의 투자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는 현대로템이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수주를 싹쓸이 한 만큼 추가 수주 기대감이 모아진다.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운영에 최적화된 고품질 차량을 납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서다. 앞서 현대로템은 이달 초 카이로 2호선 전동차 사업을 계약하면서 1호선부터 3호선까지 총 3개 노선을 운
롯데시네마가 베트남서 플라스틱 제로화에 앞장섰다.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팝콘과 음료 등을 구입할때 고객에게 대나무로 만든 빨대를 제공하는 것인데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국내서도 일회용 빨대 사용을 줄이고 있는 추세라 베트남 현지에 이어 국내 도입으로 이어질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베트남 현지에서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환경보호 일환으로 대나무 빨대를제공한다. 롯데시네마는 영화관에서 팝콘과 음료 세트를 주문할 경우 대나무 빨대 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세트에는 대나무로 만든 빨대 1개와 빨대를 청소할 수 있는 청소키트 1개가 포함됐다. 대나무 빨대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휴대가 편리한 장점이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롯데시네마도환경보호 차원에서 발빠르게 대나무 빨대 세트를 선보였고, 영화관을 찾은 고객들이 음료와 팝콘 구입 시대나무 빨대를 제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대나무 빨대를 선물로 주는 등 호응도가 크다. 업계는 롯데시네마의 대나무 빨대가 스타벅스 종이 빨대처럼 국내에서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하늘 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에어버스의 초대형 여객기 A380이 특별 점검에 돌입한다. 2년 전 에어프랑스 A380항공기에서 발생한 엔진 폭발 사고에서 비롯된 점검인데 일각에선 연이어 발생한 '보잉 737 맥스 8' 추락 사고를 대비한 모습이라는 주장도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A380 152대에 대한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엔진 부품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점검은 2017년 9월 프랑스 파리를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항공기가 3만7000피트 상공에서 엔진 폭발사고고장을 일으킨 데서 비롯됐다. 당시 항공기는 497명의 승객을 태운 상태로 그린란드 남쪽 상공에서 엔진이 폭발해 캐나다 래브라도 공군기지에 불시착했다. 다행히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해 탑승자 전원 무사했다. 사고는 항공기가 파리를 출발한지 5시간가량 지나서 발생했다. 항공기 엔진 4개 중 제일 우측엔진이 폭발한 것. 폭발 후 항공기 엔진은 정지됐고, 조종사는 폭발 엔진으로 유입되는 연료 등 작동을 신속히 정지시켜 후속 사고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 측에선당시 사고 원인을엔진 부품으로 지목했다. 널리 사용되는 티타늄 합금 조
SK그룹이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그룹에 대한 경영에 공식 참여한다. 박원철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가 빈그룹 이사회 멤버로 합류하면서 영향력 확대에 나서는 것인데지분 매입 후 3개월 만의공식행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원철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는빈그룹 이사회 임원으로 선출돼 오는 2021년까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다. 빈그룹에 투자한 글로벌 사모펀드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의 조세프 레이몬드 가논 대표가 지난달 이사회 임원 기간이 만료되면서 그 자리를 박 대표가 대신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까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이던 박 대표는 올 초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로 승진, 동남아 투자사업을 이끌고 있다. 업계는 박 대표의이사회 합류로 SK의 빈그룹 경영 참여 및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이사회 멤버는이사회활동을 통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SK는 지난 5월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 약 6.1%를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에 매입하며 빈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는 빈그룹과 베트남 시장에서 신규사업 투자와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는 등 동남아
티웨이항공이 다음 달 대만 하늘길을 활짝 연다. 신규 취항 외 기존 운항중인인천~가오슝 노선을 증편해 고객 편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인천~가오슝 노선을 주3회에서 주 7회로 증편 운항한다. 하계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매일 운항은 종료된다. 대만 서남부에 위치한 가오슝은 타이베이에 이은 제2의 도시로 연지담과 용호탑, 아이허강, 류허 야시장 등이 대표적인 관광지로 연중 온화한 기온 덕분에 다양한 해양레저와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2월 17일 가오슝에 신규 취항했다. 취항 당시 주 4회(월, 수, 금, 일) 운항했으나 스케쥴 조정 후 주 3회 운항했다. 그러다 최근 일본 노선 감축으로 수익 개선을 위해 데일리 운항을 결정했다. 현재 대만 노선은 항공업계에서 수익 창출 노선으로 손꼽힌다. 한일관계 경색으로 인한 일본 노선 수요가 감소하자, 동남아 노선을 돌파구로 택했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을 포함한국내 항공업계가 대만 노선 증편 및 신규 취항을 서두르는이유다. 티웨이항공만 하더라도 가오슝 증편 외 다음달6일 부산~가오슝에 신규 취항하고, 이어
현대중공업그룹이 유럽 선주를 상대로 대우조선해양과기업 합병을 두고여론전을 펼쳤다. 양사가 합병하게 되면 신조선 개발부터 공정 경쟁으로 인해 선주에게 이득이 많다며 설득 작업에 나선 것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중형조선소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유럽 선주에 인도한 선박 명명식에서 유조선 및 해운업계 전망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기업 합병으로 인해 얻어지는 효과에 대해 밝혔다.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선주들에게 "현재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 간 합병이 진행 중으로 올해 말 보고서가 발행될 예정"이라며 "세계 1, 2위 조선소의 합류다 보니 공정하게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합병은 연구 부서에 합류하고 지식을 공유하면 새로운 설계 및 조선 기술의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져 선주사인 고객에게 즉각적인 혜택이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현대미포가 선박 명명식에서 합병을 거론한 건 국내 조선 발주처 대부분이 유럽에 몰려 있어 유럽연합(EU)기업 결함심사를 염두, 유럽 선주를 상대로 설득에 나섰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기업결합을 위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중국에 심사를 신청한 상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동부에 자동차 물류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물류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그동안은 서부에서 동부까지 자동차 부품을 장거리운송해왔으나 앞으로는 미국 동부 거점에서직접 운송해작업 시간이 단축되고, 업무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항구에 자동차 물류 거점을 확보했다. 패트릭 맥긴 현대글로비스의 운영지원관리자는 최근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2019 차량 물류 수출입 정상회담'(FVL Import Export Conference)에서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항구와 함께 올해 연말가지155 에이커(약 62만㎡) 규모의 차량수송 전용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금까지미국 서부 로스앤레스(LA)항에 도착한 긴급 자동차 부품을 두 명의 트럭기사가 교대로 3500㎞의 장거리를 운전, 동부 완성차 공장까지 54시간 만에 실어나르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미국 서부에 현지 육상운송 전문 자회사인 'GET(Global Expedited Transportation)'를 설립했다.GET는현대글로비스가 미국 내 현지 운송사에 위탁하던 완성차 생산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