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크레타가 지난달 브라질 SUV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현지 전략형 모델인 ‘HB20’은 폭스바겐 골프를 제치고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자동차판매연합(Fenabrave)가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HB20’은 지난 8월 한달간 8187대를 판매, 베스트셀링카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2만2396대가 팔린 쉐보레 오닉스이며, 2위는 9140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포드 ‘카’(Ka)였다. 4위는 폭스바겐의 골프(7848대)가 차지했다. 특히 크레타는SUV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6643대가 팔린 크레타는 폭스바겐 폴로(6815대·7위)에 이어 전체 베스트셀링카에서도 8위에 링크됐다. SUV 부문 2·3위는 지프 레니게이드(5188대)와 컴패스(4843대)였다. 현지 전략형 모델인 ‘HB20’의 경우 이달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형 HB20은 오는 16일(현지시간)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전 모델에 비해 휠베이스가 4.7cm 늘어나 실내공간이 넓어지는 등 크기를 키우고 디자인도 세련되게 업그레이드된다. 또한 120마력의 1.0L 직
아모레퍼시픽이 스킨케어 브랜드 ‘프리메라’(Primera)가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설화수와 라네즈, 이니스프리, 마몽드 등주력 브랜드 대부분을 미국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전략 파트너이자 글로벌 뷰티유업기업인 세포라(Sephora)는 프리메라의 미국 공략의 ‘조력자’로 또다시나섰다. ◇ ‘프리메라’ 美 진출…'세포라'또조력자 나서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메라 스킨케어 24개 제품이 세포라 미국 매장에 입점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포라는 미국에서 2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세포라 온라인몰에도 이들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세포라를 통한 미국 진출로 프리메라는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하고 시장 확대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과 세포라는 오는 9월 프리메라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개발해 세포라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세포라는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지난달 아모레퍼시픽은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를 세포라 유럽 18개국 판매망을 통해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 서경배 '글로
인도 자동차시장 1위인 ‘ 마루티 스즈끼’가 인도에서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현대자동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인도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 입장에서 반전을 모색하는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현대차 역시 공정법 위반으로 재판중인 만큼 이번 조사가 재판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CCI 직권조사…현대차 반전기회?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공정경쟁위원회(CCI)는 마루티 스즈끼에 대해 직권조사에 나섰다. CCI는 마루티 스즈끼가 업계 1위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딜러사를 대상으로 자동차 할인을 제한하도록 강요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CCI는 “마루티 스즈끼가 가격할인을 제한하는 등 공정경쟁법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CCI는 지난 10개월 동안 마루티 스즈끼에 대해 직권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루티 스즈끼는 인도자동차 시장 점유율 51% 차지하고 있다. 마루티 스즈끼는 전국 3000개 딜러망을 통해 올들어 3월 누적 173만대 자동차를 판매했다. 현지에서는 이번 직권조사가 2위를 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에서 글로벌 ‘유통공룡’이 베트남 로컬기업에 밀려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 반면 국내기업인 롯데마트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롯데가 중국에서 전격 철수한 뒤 베트남 사업을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향후 베트남 유통시장을 놓고 롯데와 로컬업체간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유통공룡’ 잇따라 철수 2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소매 그룹 오샹(Auchan)은 베트남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샹은베트남 내18개 대형마트를 매물로 내놓고구매자를 찾고 있다. 지난 2014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당시 오샹은앞으로베트남 내에 300개에 달하는 대형마트를 개설한다는 야심찬 계획을밝힌 점을 고려할 때5년여만에 '백기'를 든 셈이다. 앞서베트남에 2005년 진출한 말레이시아 유통기업인 파크슨(Parkson)도 비슷한 처지다. 파크슨은 현재베트남 철수를 결정하지 않았으나 철수를 계획하고 있다. 파크슨은이어지는손실로 지난해 10월 대형마트 5곳을 폐쇄한데 이어 추가점포의폐점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유통 격전지인 하노이의 경우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시작된 ‘TRW 에어백 집단소송’이 현대·기아차 이외 토요타 등 브랜드로 확산된다. 이번 집단소송규모는 1조원이 넘는데다미국은 물론 캐나다 소비자까지 가세하면서북미지역 전체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앞서 제소된 현대·기아차 입장에서는 정서적 동지(?)를 만났으나 피해소비자가 크게 증가하는 만큼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관측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들은 ‘TRW 에어백’을 사용한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토요타, 혼다, 피아트크라이슬러, 미쓰비시 등 6개 자동차 브랜드가 에어백 결함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또한 에어백 제조사도 피소됐다. 이들 소비자는 로펌을 통해 10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온타리오주 법원에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소송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은 최근 NHTSA(고속도로안전관리국)이 진행되고 있는 TRW 에어백 결함 조사를 감안할 때 리콜 수준의 조치는 적절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1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미국 소비자들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로펌 레프 캐브레이저(Lieff Cabraser)과 바론 버드((B
현대자동차와 토요타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의 성장세가 토요타를 압도하고 있어 올해 현대차가 베트남 자동차시장 '넘버원'에 등극할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가 현지 조립생산라인을 확충하고 다양한 신차 투입을 앞두고 있어베트남 시장을 현대차가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대차-토요타, 1위 엎치락뒤치락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6176대를 판매해 2위(4188대)를 기록한 토요차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 베트남 시장 1위에 처음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다음달인3월9068대를 판매한토요타에 밀려 2위로 기록했다. 지난 4월 동안 현대차와 토요타가 1위 자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현대차 지난달 1위를 탈환하는데 ‘그랜드 i10’와 ‘엑센트’가 한몫했다. ‘그랜드 i10’는 지난달 1448대가 팔려 승용차 판매량 1위에 올랐으며, ‘엑센트’(1427대)는 2위를 기록했다. 경쟁모델인 토요타의 소형차 ‘비오스’는 1115대가 판매됐으나 그랜드 i10와 엑센트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한국타이어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한 한국타이어 해외 계열사의 사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이들 해외 계열사의 기업이미지(Corporate Identity·CI)는 새로 디자인된 CI가 적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아메리카는 최근 새로 디자인된 CI를 적용했다. 그러나 사명은 ‘한국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한다고 미국법인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한 한국타이어가 해외 계열사에 대해서는 사명을 기존 그대로 사용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한국타이어 아메리카는 “한국의 모회사가 사명을 변경했으나 한국타이어 아메리카는 사명을 동일하게 유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딜러사 등 현지 협력업체에게 통보했다. 그러면서 “(한국타이어 아메리카는) 최근 프로모션 목적으로 제공되는 로고는 세련된 글꼴로 업데이트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 북미법인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의 사명은 ‘한국타이어’가 그대도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국내와 달리 해외시장의 경우 ‘한국타이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성급히 사명을 변경할 경우 브랜드 인지도 하락으로 이
미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낸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중동 사막 정복에 나섰다. 특히 기아차가 중동 미디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텔루라이드 미디어 시승회에서 극찬을 받으면서 텔루라이드의 중동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인근에서 텔루라이드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텔루라이드의 중동 본격 판매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텔루라이드의 주행성능을 소개하는 것으로 일반도로와 고속도로, 사막, 오프로드 등 모든 주행환경에서 시승이 이뤄졌다. 텔루라이드는 3.8리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최고 출력 295마력을 발휘한다. 지난 2월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텔루라이드를 생산해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지난달 미국에서 5570대가 팔려 미국 모델별 대형 SUV 판매량 11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3월 5080대가 판매, 3~4월 두 달 연속 판매량 5000대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기아차는 중동을 비롯해 텔루라이드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아차 현지법인 관계자는 "텔루라이드는 동급 최대인 실내
롯데건설이 베트남 고급아파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롯데건설은 현지 유력 부동산개발업체와 6500억원 규모의 고급아파트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8일(현지시간)현지 부동산기업 노바랜드(Novaland)그룹이 호치민 시내 중심가에서 개발하고 있는 ‘더 그랜드 맨해튼(The Grand Manhattan)’ 프로젝트에 대한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호치민시 벤탄지역에 총 1218세대 규모의 고급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규모가 6500억원에 달한다. 1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2~6층은 비즈니스 호텔로 사용된다. 나머지는 고급아파트가 들어선다. 완공은 오는 2021년 4분기로 예상된다. 특히 해당 단지내 수영장과 스파, 야외 파티장, 라운지&커피숍 등 고급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노바랜드는 롯데건설의 한국 고급아파트 시장에서의 경험과 명성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적임자로 판단,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한용수 해외영업본부장(전무) “노바랜드와 협력은 롯데건설이 베트남 부동산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토대가 될 것”이라며 “특히 품질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해 이번 프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이른바 ‘짝퉁' 부품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는 '글레이'(정상적인 유통경로를 거치지 않고 거래되는 상품) 부품을 미국 현지에서 유통시킨 부품업체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9일 ITC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현대차 부품을 베트남 등에서 수입해 미국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부품업체인 DTI를 ITC에 제소했다. 특히 현대차는 DTI는 불공정 무역관행을 금지하는 관세법 제337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ITC에 글레이 부품을 조사하고 유통 금지를 요청했다. DTI는플로리다에 본사는 둔 자동차 부품업체로 현대차 범퍼와 안전벨트 등 부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유통하고 있다. 현대차는 청원서를 통해 “DTI가 현지에서 유통시키고 있는 부품은 현대차 상표가 붙여있으나 ‘정품’ 제품과 다르며, 당사가 승인하는 않은 부품”이라며 “이 같은 행위는 고객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강력한 조치가 필요해 ITC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들이 현대차 정품과 다른 글레이 부품을 만나면 혼란스럽고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그레이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손해를 끼치며 상표권에 설정된 영업권을 크게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뇌물 제공 의혹에휘말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지 주민의 시위가 잇따르자 지방정부 관리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것.정부 관리가 기소된 만큼 재판 결과에 따라 현대건설 등 국내 기업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8일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CEP)는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섬 해안도시 찌레본시 고위 관리 3명에 대해 기소했다. CEP는 시장을 포함한 이들 관리는주민민원 해결을 명목으로 현대건설로 부터 금품을 받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역주민의 민원과 시위로 공사가 지연되자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정부 관리에게 돈을 건냈다고 설명했다.특히 CEP 조사 과정에서 현대건설은일부 사실을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측이사업지 인근 주민들의 시위가 이어지면서 계약기간 내완공이 어려위질 것을 우려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금품을 제공한게 아니냐고분석했다. 일반적으로 공기내 완공을 못할 경우 상당 수준의 위약금을 묻어야 한다. 이와 관련, 국제감시기구인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는 “이번 사건으로 한국과현대건설의 이미지에 상
삼양식품이 라면 가격담합 합의금으로 캐나다 소비자에게 총 28만 달러(3억3000만원) 보상한다. 삼양식품이 담합사실을 인정하고 집단소송에 참여한 소비자들과 합의하겠다는 뜻을 법원에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농심과 오뚜기는 담합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법적 공방에 나서 최종 승소해 삼양식품과 대조를 보였다. ◇삼양식품, 3.3억 보상 합의 7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법원과 온타리오주 법원은 삼양식품의 라면담합에 따른 소비자 피해보상 집단소송에 대해 합의조정을 승인했다. 삼양식품은 28만8000여 달러를 소송에 참여한 소비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지난 2001년 5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 사이에 삼양식품의 라면을 구입하고 집단 소송에 참여한 캐나다소비자들은 전체 보상금 가운데 법률 비용을 등을 제외 나머지 금액을 동일하게 지급받는다. 앞서 삼양식품은 미국 집단소송에서도 담합 사실을 인정하고 150만달러(17억550만원)에 원고 측과 합의한 바 있다. ◇농심·오뚜기 최종 승소 ‘대조’ 농심과 오뚜기가 라면가격 담합과 관련해 미국에서 제기된 집단소송에서 승소했다. 특히 미국 내 원고측이 최근 항소를 포기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