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의 베트남 자회사인 KB증권 베트남(KBSV) 사이공지점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KBSV) KB증권의 베트남 자회사인 KB증권 베트남(KBSV·KB Securities Vietnam)이 영토 확장을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특히 KB증권 베트남은 1분기에 자본금을 2배로 늘리고 KB그룹 비즈니스 플랫폼을 베트남에 적용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KB증권 베트남은 올해 1분기 2차례에 거쳐 자본금을 두배로 확대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사업전략을 베트남 금융당국에 전달했다. KB증권와 국민은행 홍콩법인은 KBSV에 약 700억원 규모의 자본금 증자하고 이를 3월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KBSV는 현지 증권업계 자본금 기준 10위권 이내로 진입해 이를 토대로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특히 KB증권은 KBSV의 빠른 현지화를 위해 인적 자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우선 베트남 젊은 금융전문가와 한국어가 능통한 현지인을 채용해 베트남 기업과 부동산 등 시장 정보를 국내에 빠르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KBSV는 이미 베트남 시장연구팀을 구성했으며, 연구팀은 한국인 투자자에게 베트남 기업과 시장
현대자동차 독일법인 세일즈마케팅총괄위르겐 켈러(Jürgen Keller) 전무. (사진=현대차 독일) 현대자동차가 독일법인 세일즈마케팅 수장에 GM의 유럽 브랜드인 오펠(Opel) 출신 위르겐 켈러(Jürgen Keller)를 영입했다. 켈러 전무는 오는 7월 부터 현대차 독일법인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세일즈마케팅 총괄 자리는지난해 8월 마커스 쉬릭(Markus Schrick) 상무가 현대차를 떠난 뒤 1년 동안 공석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켈러 전무는 오는 7월 1일부터 현대차 독일법인에서 근무한다. 켈러 전무는 지난 1993년 오펠에 입사한 뒤 2008년과 2014년 쉐보레 독일과 오펠 독일 CEO(최고경영자)를 역임했다. 현대차 독일법인은 켈러 전무는 자동차 전문가로 수년 동안 독일에서 근무한 만큼 독일 자동차 시장을 잘 알고 있다며 그의 영업 노하우와 경험이 현대차의 독일시장 확대에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11만4878대를 판매해 점유율 3.3%를 기록하는 등 독일에서 가장 강력한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유럽시장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95%를 독일
기아자동차가 인도네시아 현지 딜러 네트워크를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기아차가 곤혹을 치루고 있다. 현지 딜러사의 대리점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일부 딜러사가 자동차 판매를 중단하자 기아차가 인도네시아 전체에서 판매를 중단했다는 소문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DKI 등 일부 기아차 인도네시아 딜러사는 자카르타 등에서 자동차 판매를 지난달 부터 중단했다. 또 일부 대리점은 기아차에서 현대차로 딜러 계약을 전환하고 대리점의 폴싸인을 교체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은 기아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 판매를 중단한다는 루머로 확산됐다. 특히 지난해 부터 기아차가 현지 판매실적을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에 공식 통보하지 않으면서 소문은 더욱 확대됐다. 실제로 자동차협회의 데이터 상에서는 기아차의 지난해 1분기 판매량(122대)만 공개됐다. 이에 따라 기아차 인도네시아법인(KMI)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일부 딜러사가 판매를 중단한 사실은 있으나 이는 영업 네트워크 조정하는 과정이며, 기아차는 인도네시아에서 고객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KMI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37개 딜러사 영업을 하고 있으며, 신형 리오와 피카토(국내명 프라
킷캣(KiKat)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유명한 에뛰드하우스의 섀도우 팔레트 ‘플레이 컬러 아이즈 미니 키트’.(사진=인스타그램)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이색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큰 주목을 끈 뷰티 아이템을 미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출시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하우스는 초콜릿 브랜드 킷캣(KiKat)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유명한 섀도우 팔레트 ‘플레이 컬러 아이즈 미니 키트’를 미국에 출시한다. ‘플레이 컬러 아이즈 미니 키트’는 에뛰드하우스와 네슬레의 대표 프리미엄 초콜렛 브랜드인 킷캣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바삭한 비스킷과 부드럽고 달콤한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를 담은 한정판 콜렉션이다. 미국에서 출시되는 오리지널과 스트로베리 티라미수 등 2가지 기획세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격은 24달러(2만7000원)이다. ‘킷캣 오리지널’은 바삭하고 달콤한 브라운 계열의 6가지의 초콜릿색이며,‘스트로베리 티라미수’는 딸기가 토핑된 티라미수를 담은 듯 핑크와 브라운 등의 6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위트 넘치는 패키지 디자인과
KEB하나은행이 멕시코에서 은행업 인가를 받는데 최종 성공했다. 지난 2015년 2월 현지에 사무소를 개소한 뒤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에 따라 KEB하나은행은 멕시코시티에 현지법인 'KEB하나은행 멕시코'를 개점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사진=멕시코 중앙은행 및 증권위원회(CNBV) 트위터) ◇3년 만에 이룬 성과 9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중앙은행 및 증권위원회(CNBV)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KEB하나은행 멕시코에 대한 운영 허가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열린 81뱅킹 컨벤션 행사에서 베르나르도 곤잘레스 로사스 CNBV 의장이 멕시코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해 KEB하나은행 등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KEB하나은행을 직접 언급해 이번 인가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지난 2008년 11월 사무소를 개소하고 2015년 예비인가에 이어 지난 2017년 12월 최종 인가까지 10년이 걸렸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KEB하나은행의 인가기간(3년)은 이례적인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르면 3월 지점을 정식 오픈한 뒤 초기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협력업체, 교민을 상대로 영업할 계획이다. 이어 차츰
이노션 월드와이드 CI. (사진=이노션) 현대자동차가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이벤트 등 체험형 프로모션에 데이터 마케팅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관계사인 이노션을 통해 데이커 마케팅 업체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펠리세이드와 소나타, 제네시스 등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리콜 사태 이후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데이터 중심의 마케팅기업인 모제우스 월드와이드(MoZeus Worldwide)와 체험형 데이터 분석을 위해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와 이노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구매 의사를 높이기 위해 현대차가 진행하는 오토쇼와 이벤트에 모제우스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 모제우스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기존 데이터와 △실시간 분석 데이터 △데이터 모델링 △맞춤형 프로모션 계획 등 최상의 솔루션을 이노션을 통해 현대차에 제공한다. 미국 데이터 중심의 마케팅 기업인 모제우스 월드와이드(MoZeus Worldwide). 이를 위해 모제우스는 현대차의 체험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한편 비즈니스와 소비자 인텔리전스 등 정보를 업그레이드한다. 특히 이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왼쪽 다섯번째)은 지난해 9월 한국을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가운데)을 만나 인도네시아 현대차 공장 설립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인도네시아 정부)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태국 자동차 부품제조사 인그레스(Ingres)가 현대차 협력업체인 태선테크과 젼략적 제휴를 체결해 그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인그레스는 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글로벌 OEM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로 최근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자동차업체인 태선테크는 현대차와 함께 인도네시아 동반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 결정이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그레스 인더스트리는 태국증권거래소에서태선테크과 젼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그레스는 동남아 자동차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와 협력을 통해 자동차 도어 새시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하르잔토 인도네시아 산업부 차관보는 지난해 12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25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
아모레퍼시픽과 왓슨 관계자와 모델들이 11일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왓슨 매장에서 열린'려' 출시 행사에서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모레퍼시픽말레이시아)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프리미엄 샴푸 브랜드 '려(呂)'가 말레이시아 왓슨 매장 입점하는데 성공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11일(현지시간) 부터 샴푸 '려'를 말레이시아 전국 왓슨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이날 아모레퍼시픽과 왓슨은 수도 쿠알라룸푸르 왓슨 매장에서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번 왓슨 진출은 기존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에 이어 려, 미쟝센 등을 넥스트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아모레퍼시픽 전략에 따른 것이다. ‘려'는 탈모 고민을 해결해주고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를 관리해주는 다양한 제품 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프리미엄 샴푸 브랜드다. 탈모 증상 케어는 물론 성분과 볼륨, 향, 사용감까지 고려해 국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방 샴푸 시장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5대 주력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려, 미쟝센 등을 넥스트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아모레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위치한 현대캐피탈아메리카 사옥.(사진=Manulife) 현대차그룹 미국 금융자회사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M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사옥의 임대차 계약 만기를 연장했다. 새로운 임대차 계약연장기간은 11년이다. 매뉴라이프 부동산 자산운용(Manulife US REIT)는 12일(현지시간)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와 오는 2029년 까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정확한 임대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HMC가 매뉴라이프의 핵심 고객인데다 장기 임대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한 만큼 HMC는 기존 보다 임차료를 큰 폭으로 할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기존 임대료 보다 5~10% 낮은 수준에서 임대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HMC는 인근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미국법인과의 시너지를 이어갈 수 있다. HMC는 지난 1989년 설립됐으며,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에 리스, 할부 등 자동차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현대·기아차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HMC는 미국 상위 10대 자동차 금융사 중 한 곳이다. 국내에 거점을 둔 현대캐피탈서비스
농심 신라면 북미판매용. (사진=농심) 농심과 오뚜기의 미국 라면 가격 담합 소송전이 제2라운드에 돌입했다. 미국 소비자 등 원고측은상급 법원에 1심 판결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했다. 사실상 항소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 소송전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송전 장기화되나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라면 가격 담합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California federal judge)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항소 기간은 판결 후 30일이 원칙으로 꼭 30일만에 재검 신청서를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법이 농심과 오뚜기의 미국 현지 법인의 담합이 없었다고 판결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미국 법원으로부터 관련 자료는 받지 못했다“며 ”현지 로펌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오뚜기 관계자도 “현재 항소 여부가 확인되면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1심 판결에5년 가량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항소심도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공정위 담합 판정→미국 소송전→
암웨이 주력제품국.(사진=한국암웨이) 암웨이(Amway)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9.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보다 22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암웨이는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8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암웨이는 지난 2013년 매출 118억 달러를 기록해 정점을 찍은 뒤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전년 보다 2.2% 성장해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다. 암웨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일본, 태국, 대만, 인도, 러시아,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등 매출 상위 10개국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은 다소 성장세를 보였으며, 한국과 러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과 대만에서는 주춤했다. 특히 올해 60주년을 맞는 암웨이는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모바일 부문에 대규모 투자하고, 암웨이의 핵심 경쟁력인 사업자(ABO)가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자 상거래 플렛폼 구축 △소셜 판매 활성화 △디지털 제품 출시 확대 △고객 맞춤형 제품 등에 역량을 집중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그랩 앤서니 탄(Anthony Tan) 설립자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을 독식하고 일본차는 점차 후퇴하고 한국차가 이를 대신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쓰비시은행은 일본차는 동남아시장에서 오는 2025년 5% 안팎의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를 한국차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은행 오다 히로유키 전략본부장은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히오유키 본부장은 “일본 자동차 브랜드는 동남아시장에서 지난 2016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까지 10년 동안 태국과 인도네이아 등 시장에서 점유율이 5%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 국가연합(ASEAN) 내 주요국의 자동차시장은 지난 2016년 300만대에서 오는 2025년 44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과 중국, 유럽 브랜드의 동남아 진출 강화로 일본차 점유율은 인도네시아에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