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테크 기업들에게 있어 2020년은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AI의 열풍 속에 위워크 등 유니콘의 붕괴,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 수없이 등장하고 사라진 유니콘, 구글 독점 이수, 벤처캐피탈의 러시, 플랫폼 기업 간에 경쟁 등이다. 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와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 기술의 발전 등으로 스타트업 분야의 발전과 변화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2020년을 달군 IT 이슈는 무엇이었을까. 제품 측면에서 보면 2~3년 전부터 얼리어댑터들로부터 널리 쓰이기 시작한 제품과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공급, 만개했다. 투자 측면에서는 좋아 보이는 기업에 무턱대고 투자하던 관행이 사그라들고, 서플라이체인의 모습이 그려지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가 활발해졌다. 정치·경제적으로는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큰 정치적 이벤트들이 무사히 마무리 됐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시장 상황이 급변하며 위기와 기회가 더해졌다. 1. 코로나 19 사태 예기치 못한 글로벌 펜데믹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IT 분야에는 되레 기회를 맞았다. 언택트 바람이 불며 원격근로, 원격의료 등 디지털 인프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 3년째 온라인 집들이를 이어오고 있다.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는 '제3회 대한민국 온라인 집들이 어워드'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온라인 집들이 어워드'는 오늘의집에 소개된 온라인 집들이 중 베스트 집들이를 선발하는 인테리어 콘텐츠 시상식이다. 1300여 건의 온라인 집들이 콘텐츠 중 조회 수, 좋아요, 공유 등에서 높은 반응을 이끌었던 12곳의 후보를 엄선했다. 투표로 선정된 '2020 올해의집'은 16일에 발표되며 후보에 오른 집들이 12곳은 내년 3월 출시될 오늘의집 잡지에 실릴 예정이다. '2020 올해의집'에 선정된 사용자는 감사 선물과 함께 오늘의집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오늘의집 '제3회 대한민국 온라인 집들이 어워드'는 오늘의집 회원이라면 누구나 앱에 접속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한 사람당 하루 여러 차례 투표 및 다수의 콘텐츠에 중복 투표도 가능하다. 버킷플레이스 이승재 대표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적던 플랫폼 오픈 초기부터 언택트 시대인 지금까지 많은 분이 오늘의집을 통해 온라인 집들이를 펼치고 이를 통해 집을 꾸미는 즐거움을 공유함과 동시에 다양한
국내 스타트업의 생태계 발전을 위해선 혁신 기술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실증 PoC 기회와 관련 지원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 협력·상생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달 초 국내 311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 실증 PoC 테스트베드 관련 질문에서 기업의 87.5%가 '신기술·제품 등 개발을 위해 실증 PoC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실증 PoC(Proof-of-Concept)는 실제 복합다중시설이나 대기업 내외부 시스템을 테스트베드로 상용화 전인 신기술 및 혁신 솔루션을 접목해 활용하면서 스타트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과거 실증 PoC 경험을 보유한 스타트업(90.9%)과 매출액 10억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92.8%)일수록 실증 PoC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증 PoC가 필요한 이유로는 48%가 '타 기업과의 비즈니스 레퍼런스 등 트랙 레코드 확보'를 꼽았다. '활용성 실증으로 제품 출시여부 판단'(27.5%), '기술 보완'(19.4%)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예산·인력 부족'(63.9%), '실증 PoC 기회 확보의 어려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세 소상인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런 가운데 IT 스타트업과 골목시장 및 지역 기반의 소상공인들이 만나 협업을 다각화하며 불황 속에서도 호황을 맛보는 '착한 협업' 사례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30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동영상 리뷰 플랫폼 브이리뷰를 도입한 해산물 유통 플랫폼 이순신수산 ▲매장 활성화 솔루션 도도 포인트를 도입한 국내 영세 상인들 ▲안심여행 프로젝트 시행한 야놀자와 강원도 ▲AI로 골목시장 소상공인 간판 디자인 돕는 비비빅닷컴 등이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해산물 쇼핑몰 이순신수산 '브이리뷰' 도입, 동영상 리뷰에 통영 앞바다 담아 매출 10% 이상 ↑ 인덴트코퍼레이션이 개발한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1700개 이상의 쇼핑몰에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그 가운데 통영에서 직접 양식장을 운영하며 싱싱한 해산물을 전국 각지에 유통하고 있는 해산물 쇼핑몰 '이순신수산'은 올해 2월 브이리뷰 도입 후 매출 상승과 함께 눈에 띄는 변화를 겪고 있다. 이순신수산은 2014년 창립 이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텍스트 및 포토 리뷰만 수집해 왔다
2020년도 저물어 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며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겪은 사람들은 이제 새로운 거래 방식과 소비 생활을 즐기기 시작했다. 스타트업 스터닝이 콘테스트 플랫폼 라우드소싱을 통해 진행한 5가지 라이프스타일 트렌트를 통해 2020년 5가지 라이프스타일 트랜드를 짚어봤다. 2020년 한 해 팬데믹 영향으로 건강과 로컬화, 레트로,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 심리 등이 주된 소비 문화로 자리잡았다. ▶로컬화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이 주목받는 한편 소비자들이 자신의 집 근처를 투어하는 일이 많아졌다. 대도시에 가려져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지방과 변두리 등이 새 트렌드로 부상한 것이다. 안전하고 익숙한 국내와 지방 등 로컬의 가치가 재조명 되고 있으며, 원격과 재택 근무가 익숙해지면서 안전하고 친근한 공간으로서 로컬이 더 주목받고 있다. 일명 '힙지로'로 불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을지로와 '공리단'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대학생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서울시 노원구의 공릉동 '도깨비시장'이 각광을 받는 것이 대표적이다. 로컬 트렌드의 확산에 지방자치단체나 지역 조합, 지역 특산물 등도
현대상선·두산중공업·한국콜마·롯데칠성·아이에스동서·코리안리… 이들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이자 시가총액이 10억 달러(약 1조1000억~1조2000억원) 언저리에 있는 기업들이다. 업력이 오래됐고 선박·공장·연구소·유통망·생산라인·사업면허 등 막대한 유무형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트업 중 시가총액 10억 달러가 넘으면 유니콘이라고 부른다. 한국에는 비바리퍼블리카·야놀자·크래프톤·배달의민족 등의 유니콘이 있다. 앞으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는다. 벤처투자는 금융투자의 한 영역이다. 기술과 가능성, CEO의 자질 등 정량화하기 어려운 스타트업의 가치를 미리 보고 투자하는 고위험군 투자처다. 그러나 유니콘으로 성장할 정도의 투자가 몰렸다면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해 준 것이다. 유니콘이 시장의 온전한 평가를 받으려면 주식시장에 상장해야 한다.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부터 기술력, 성장성 등등을 기존 금융시장의 문법에 맞춰야 한다. 벤처캐피탈이 일종의 서브리그라면 주식 상장은 메이저리그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국내 유니콘 중 당장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 1조원을 받을 수 있는 회사는 몇 개쯤 될까
네이버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이용하는 오프라인 SME가 그렇지 않은 사업자에 비해 최대 10배 높은 디지털 전환 효과를 누린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김지영 성균관대학교 경영대 교수 연구진은 ‘D-커머스 리포트 2020’의 세번째 리포트를 통해 이와 같이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강남구에 위치하고, 지역 검색에 노출되는 1만589개 음식점 데이터를 실증 분석해, 오프라인 SME의 스마트플레이스 활용이 SME의 사업 성과와 디지털 전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분석했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란 SME가 네이버 서비스 내에 노출되는 매장 정보를 무료로 등록하는 서비스로, 이용자와 오프라인 SME를 연결해주는 네이버의 기술 플랫폼 중 하나다. SME는 이용자에게 노출되는 메뉴나 사진, 소식 등 업체 정보와 콘텐츠를 직접 관리할 수 있고, 이용자는 전화걸기·길찾기·공유·저장 기능을 통해 오프라인 업체와 연결될 수 있다. 11월 기준 네이버 지도 등 지역 정보 서비스에 등록된 업체 수는 310만 개로, 이 중 스마트플레이스 운영 업체 수는 180만 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플레이스를 '직접' 운영 및 관리하는 S
국내 기업들의 법정의무교육이 40%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2020년 학습 이력이 있는 회원 기업 3000개 사를 대상으로 '법정의무교육' 이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군은 42%, 중소기업군은 39.4%만이 교육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법정의무교육'은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연내 반드시 받아야하는 필수 교육을 말한다. 그러나 2020년이 한 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아직 기업체의 절반 이상이 '법정의무교육'을 마치지 않은 셈이다. 관련 교육 미이수 시엔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미이수 기업은 오는 12월31일까지 해당 교육을 끝내야 한다. 휴넷 관계자는 "법정의무교육을 완료한 기업 수가 11월 현재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11%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기업은 검증된 기관에서 법정의무교육을 서둘러 마치고, 미이수에 따른 손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법정의무교육은 ▲산업안전보건교육 ▲성희롱예방교육 ▲개인정보보호교육 ▲장애인인식개선교육을 비롯해 퇴직연금 가입 사업장 필수 교육인 퇴직연금교육,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등이 있다. 이외에도
씽씽이 도로교통공단과 손잡고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안전 가이드라인'을 개발한다. 공유 킥보드 브랜드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는 도로교통공단과 데이터에 기반한 교통안전 가이드라인과 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 모빌리티 도로안전환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씽씽은 도로교통공단에 지역별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자 사용 행태 및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등 통계 자료를 제공한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를 활용해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분석, 안전 대책과 가이드라인을 연구한다. 이밖에 씽씽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관련 활동에 수반되는 안전장비를 지원하는 등 사용자 안전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 더불어 지역별 교통안전 현장 캠페인과 사고예방활동 등에 수반되는 장비, 안전장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씽씽은 도로교통공단을 비롯해 다양한 기관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올바른 공유 킥보드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서울시와 강남구, 송파구, 광진구, 광주광역시, 용인시 등과 이용자 및 보행자 안전, 바른 주차를 주제로 업무협약 및 공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윤문진 피유엠피 대표는 "국내 최대 공유 킥보드 데이터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이용자 및 보행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DB손해보험과 함께 '라이더 및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 보험 안전망 확대를 위한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에 최적화된 보험 상품을 늘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메쉬코리아, DB손해보험, 쿠프파이맵스 3자 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보험 상품 부족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던 관련 데이터 문제를 메쉬코리아가 해결하고, DB손해보험이 다양한 상품이 제공할 계획이다.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는 "메쉬코리아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도해온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메쉬코리아의 가장 큰 협력자인 라이더들 및 배송 기사들의 처우, 안전망 개선을 위해 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전화 '스위치'를 선보인 아틀라스랩스가 AI 기술을 활용해 전화 업무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아틀라스랩스는 결혼준비 앱 '웨딩북'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전화를 활용한 협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아틀라스랩스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AI 전화 '스위치'와 AI 전화 업무 협업 툴 '스위치 커넥트'를 웨딩북에 제공하고, 웨딩북은 상담과 예약 등이 이뤄지는 전화 상담 채널을 스위치 커넥트로 운영해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위치 커넥트는 실시간 통화 녹음과 전화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협업 툴로, 웨딩북은 실무자의 전화 업무 효율성을 높여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결혼 준비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과 기업 간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업무 시 필요한 전화 기록을 보관하거나 공유할 수 있도록 통화 내용을 데이터화해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통화 내용 검색 및 재생 ▲전화 녹음 음성 및 텍스트 파일 다운로드 ▲태그와 메모, 즐겨찾기 기능 등이 있다. 아틀라스랩스는 향후 AI 전화 스위치와 스위치 커넥트를 기반으로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
독서플랫폼 '밀리의서재'는 구독형 독서 콘텐츠로는 처음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입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을 시작으로 '독서하는 일상'을 선물하는 트렌드를 확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밀리의서재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고 판매를 시작한 상품은 3개월, 6개월, 연정기(1년) 구독권 등 모두 3종이다. 특히 밀리의서재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공식 입점 기념 이벤트로 오는 29일까지 밀리의 서재 3개월 구독권을 50% 할인된 가격인 1만4850원에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하루 202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한정 판매된다. 1년 동안 밀리의 서재를 이용할 수 있는 연정기 구독권도 정가보다 16%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밀리의서재 독서라이프팀 도영민 팀장은 "실내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변에 '가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밀리의서재 구독권으로 '독서와 친해지는 경험', '독서와 가까워지는 일상'을 선물하는 트렌드가 더욱 퍼져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밀리의서재 구독권을 선물하거나 구매하고 싶다면,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지에서 밀리의서재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