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에서 ‘우버 이츠(Uber Eats)’ 배달 기사가 대마초 사건에 휘말렸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워싱턴 타운십 경찰서(Washington Township Police)에 따르면, 배달 기사가 부리또 음식을 배달하던 중 가방에서 독특한 냄새를 맡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타운십 ‘패트릭 구르식(Chief Patrick Gurcsik)’ 경찰서장은 “배달 기사는 해당 냄새가 대마초로 생각하여 신고했다”고 밝혔다.
실제 조사 결과, 알루미늄 호일에 담긴 물건은 부리또가 아닌 약 28g의 대마초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우버 이츠 배달 시스템을 악용한 사례로 보고 있다.
이에 우버 이츠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매우 우려스러운 사례”라며 “배달 기사들이 수상한 점을 발견하면 즉시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회사는 약물·알코올 및 기타 불법 물질의 배달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헌재 경찰은 우버와 협력해 플랫폼 내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대마초 판매가 합법화되면서 우버 이츠를 통한 배달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