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효과

▲ 술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모션엘리먼츠)

최근 술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의학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하버드대 연구팀은 일본성인 약 5만 8000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과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하루 1.5잔 이하의 술을 마시는 그룹은 LDL(나쁜 콜레스테롤)이 평균 0.85mg/dL 감소,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0.58mg/dL 증가했다. 

또한,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그룹에서는 LDL이 7.44mg/dL 감소, HDL은 6.12mg/dL 증가하는 수치를 보여줬다. 반면, 기존에 술을 마시던 사람이 금주할 경우 LDL이 증가하고 HDL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하버드대 연구팀은 “LDL 수치가 5mg/dL 증가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2~3% 상승할 수 있다”며 “특히 금주를 결심한 사람들은 콜레스테롤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아카데미(NASEM)의 메타 분석에 따르면, 적당한 음주자는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낮고 사망률 또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