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전설 퀸시 존스, 91세 타계…마지막 SNS 글은?

▲ 팝의 전설 ‘퀸시 존스’가 향년 91세로 타계하며 마지막으로 남긴 SNS 글이 화제다. (사진=퀀시 존스 인스타그램)

미국 팝의 전설 ‘퀸시 존스(Quincy Jones)’가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퀸시 존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가 떠난 후 마지막 인스타그램 게시글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 1일 그는 딸의 생일을 맞이해 “내 티나 비나, 생일 축하해! 네 아빠가 된 게 자랑스럽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환하게 웃는 사진을 남겼다.

퀀시 존스는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지난 2018년 아버지의 날에도 그는 “아이들 삶에 미치는 아버지의 역할은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다”며 “아버지로 사는 것은 가장 큰 축복 중 하나”라고 글을 남겨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1933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퀀시 존스는 트럼펫 연주자로 재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라이오넬 햄프턴(Lionel Hampton)과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 같은 거장들과 함께 활동했다. 또한 그는 프로듀서의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 등 음악계 거물들의 성공을 이끌었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1982년 히트곡 ‘Beat It’을 제작하면서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에디 반 헤일런(Eddie Van Halen)를 탄생시킨 일화는 여전히 회자된다.

한편 퀸시 존스는 그저 위대한 음악가가 아닌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서 가족과 음악계를 위한 큰 유산을 남겼다. 그의 생애는 하나의 시대였고, 그는 언제나 사람들 기억 속에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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