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서 韓 유망 스타트업 알린다

사내 스타트업 외에 대구경북창조센터와 협업…사내 과제 21개도 소개


삼성전자가 유망한 한국 스타트업들을 전 세계에 알린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 개막하는 CES2021에 스타트업과 사내 과제 21개를 소개한다고 6일 밝혔다.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4개와 C랩 아웃사이드 17개를 대상으로 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6년부터 스타트업들의 CES 참가를 지원한 후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에는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육성한 스타트업뿐 아니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한 스타트업 6곳도 CES에 초대했다.


스타트업들은 온라인 CES에서 참관객들과 실시간 미팅을 진행하고, 전시회 종료 후에도 1달간 웹사이트에서 전시와 미팅을 이어갈 수 있다.


삼성전자는 CES에 참여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전세계 소비자에 제품과 서비스 관련 피드백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CES에 참여하는 C랩 인사이드 4개 과제는 ▲영화관 화질을 TV에 반영해주는 '이지칼' ▲산소를 저장하고 휴대할 수 있는 디바이스 '에어포켓' ▲의류 소재를 AI로 분석해 최적 솔루션을 추전해주는 IoT 디바이스 '스캔앤다이브' ▲음식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서비스 '푸드앤소믈리에' 등이다. 삼성전자는 시장성과 소비자 반응을 파악해 향후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한인국 상무는 "스타트업들이 CES라는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를 바란다"며 "삼성전자가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CSR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 일환으로 2018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스타트업 300개, C랩 인사이드로 사내과제 200개를 지원하고 있다.